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용산 다문화 힐링데이 "세계인이 함께해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용산 다문화 힐링데이 "세계인이 함께해요"

등록일 : 2021.06.11

김태림 앵커>
길어진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들도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요.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서울 용산에서 서로 문화를 교류하면서 코로나도 이겨나가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용산 다문화 힐링데이 현장에 멜라니 다문화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멜라니 국민기자>
젬베라는 북 악기의 신나는 장단에 맞춰 아프리카 댄스팀이 열정 넘치는 춤을 춥니다.
흥겨운 노래와 춤은 행복과 힐링을 전합니다.
아프로팝 댄스를 배우는 시간.
영어와 한국어로 설명하는 아프리카 춤 동작을 하나하나 따라 하면서 댄스를 완성합니다.
4개 나라의 전문 셰프와 함께하는 요리 교실도 열렸는데요.
멕시코의 다진 소고기 타코와 초록색 살사, 일본의 대표 요리 스시, 러시아의 소고기 메밀밥과 냉국, 터키 피자,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 배울 수 있는 요리 방법과 음식 등에 담긴 문화 이야기는 관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이지은 / 경기도 용인시
“요리 부분이 특히 재미있었어요. 제가 일본에서 유학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많이 먹어봤던 음식도 만드는 과정을 다시 한번 공부해보니까 저도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다문화 지역 용산에서 열린 세계인의 날 행사에서는 외국인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무료 상담, 문화 서비스를 지원하고 봉사 활동을 한 단체와 개인 16명이 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제프리 칼리막 / K-GROUP 10/10 대표
“우리 단체가 외국인들을 돕고자 해서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용산의 이태원글로벌센터와 협력해 오고 있습니다. 글로벌빌리지센터가 내국인과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리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송재호 / 이오노무사 사무소 대표
“문제를 해결하거나 편의를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어떤 활동을 같이하는 커뮤니티의 성격을 같이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복희 / 글로벌유스페어 회장
“청소년들과 외국인들이 같이 더 행복한 미래를 꿈꾸기 위해서 일하는 단체인데 갑자기 상을 주신다고 해서 생각지도 못하게 감사하게 받았습니다.”

세계인의 날은 법정기념일로 2007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문화 교류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 따른 스트레스, 분노 우울감 같은 정신 질환 극복을 위해 건강을 챙기고 돌보는 힐링 데이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캐서린 안 코르테자 / 이태원 글로벌빌리지센터장
“한국 사회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많은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문화를 흡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자신의 문화를 한국인들에게 전해 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 행사와 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제공하는 다른 프로그램들을 통해 문화 교류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촬영: 송여름 (라오스) 국민기자)

용산구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체의 인구 24만여 명 중 5.9%인 1만 4,323명이 등록 외국인일 정도로 국내를 대표하는 다국적, 다문화 지역인데요.
한국인과 외국인이 함께하면서 서로의 차이점보다 같은 점을 찾아가는데요.
내·외국인이 서로를 응원하며 다름을 이해하는 이런 자리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국민리포트 멜라니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