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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배다리 여인숙 골목의 변신, 문화쉼터로 재탄생

국민리포트 월~목요일 11시 30분

배다리 여인숙 골목의 변신, 문화쉼터로 재탄생

회차 : 1923회 방송일 : 2022.11.10 재생시간 : 03:36

김채원 앵커>
인천 배다리 마을을 아시나요?
일제 강점기 일본인에게 밀려난 조선 사람들이 거주해온 삶의 터전인데요.
배다리 마을의 오래된 여인숙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그 현장, 김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배다리 마을 / 인천시 동구)
항구와 가까운 인천시 동구 배다리 마을.
골목 입구에 빨래터란 간판을 단 카페가 들어섰습니다.
1940년대 중후반에 지은 길조 여인숙 건물이 카페로 바뀐 겁니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옛날 빨래터가 발견되면서 카페 이름이 당초 길조에서 빨래터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정임숙 / 인천시 동구
“여인숙 골목으로 굉장히 비좁고 누추한 곳이었는데 구청에서 게스트하우스와 카페로 마련해놓으니까 굉장히 쾌적해졌고요. 외부에서 와도 한 번씩 들어와 볼 수 있는 공간이 돼서 기쁘고요.”

(잇다스페이스 작은미술관)

1930년대 건축된 진도 여인숙 건물입니다.
2층 지붕 석가래에 남아있는 글 소화 5년이 아주 오래된 건축물임을 말해줍니다. 배다리에서 가장 오래된 진도여인숙은 잇다 작은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났는데 전시와 함께 체험형 숙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주 / 작가
“갤러리로 꾸몄다는 게 너무 감동적이어서 그런 자리에서 저도 언젠가는 갤러리전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아트스테이 1930이 개관을 해서 기념 전시를 저도 참가하게 됐어요. 그래서 너무 영광스러워요.”

(쌈지공원)

또 다른 건축물인 성진여인숙 자리엔 예술작품을 설치하고 산책을 할 수 있는 쌈지공원이 들어섰습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일제강점기 때부터 있던 여인숙 골목인데요. 지금은 카페, 미술관이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오랫동안 배다리 골목을 지키고 있던 3개 여인숙 건물과 터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각각 다른 이름으로 재탄생한 겁니다.”

인터뷰> 이진경 / 인천시 미추홀구
“사진을 보니까 성진 여인숙이었더라고요. 지역사회에서 투자를 했나 봐요. 그래서 쌈지문화공원이라고... 빨래터카페도 있고 너무 좋아요. 저 어릴 때 생각도 나고 너무 행복해요.”

인터뷰> 신일섭 / 인천시 중구
“그때는 여기가 어둡고 올 때마다 무서운 동네였는데 골목이 살아나는 것 같아서 밝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배다리 아트스테이 193)

인천 개항 이후 조선인들이 모여 살기 시작한 배다리 마을의 여인숙은 서민들의 삶이 깊숙이 녹아 있는 곳입니다.
한때 빈방이 없을 정도로 성업을 이뤘지만 손님의 발길이 끊기면서 더 이상 유지가 힘들어지자 배다리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문화 공간으로 조성한 겁니다.

인터뷰> 진태호 / 인천 동구 관광진흥팀장
“배다리 여인숙은 과거 인천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배다리 지역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곳 지역은 1930년부터 여인숙이 생겨서 노동자와 다양한 조선인에게 숙박을 제공하고 삶에 애환이 있는 공간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취재: 김용옥 국민기자 / 촬영: 전재철 국민기자)

문화쉼터로 재탄생한 여인숙 골목은 헌책방 거리를 중심으로 한 2.2㎞ 구간의 문화·예술의 거리와 연계해 침체된 배다리 마을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김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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