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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우리 문화재, '간송다담' 열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미리 보는 우리 문화재, '간송다담' 열려

등록일 : 2022.12.13

김나연 앵커>
대구간송미술관이 내년 말 문을 여는데요.
개관을 1년 앞두고 간송 문화재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문화재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북 카페와 강연도 열렸는데요.
최유선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유선 국민기자>
간송다담
(장소: 윤선갤러리 / 대구시 수성구)

훈민정음의 제자 원리 등을 설명한 한문 해설서인 '훈민정음 해례본'입니다.
국보 제7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록돼 있는데요.
광복과 전쟁의 혼란이 가라앉을 때까지 간송선생이 늘 품에 지니며 지켜온 문화재입니다.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이 가장 이상적인 삶이란 내용의 절필 대련입니다.
추사 김정희가 세상을 뜨던 해에 제자에게 남긴 글입니다. 겸재 정선의 작품 청풍계입니다.
과감한 붓질로 그려낸 풍경화가 자연의 신비를 잘 보여줍니다.

인터뷰> 황금향 / 대구시 수성구
"우리나라의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정서와 잘 맞는 것 같고 색깔이나 이런 것도 잘 보존되어 있고 강연도 너무 재미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구를 찾은 문화유산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와 보물 20점인데요. 전시된 작품들은 진품과 다름없이 정밀하게 복제된 교예본으로 일부 문화재는 근접 촬영한 동영상으로 세밀한 부분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승현 / 간송미술재단 전시교육팀 책임학예사
"전시되어 있는 대표작들 가운데에는 많은 시민께서 알고 계시는 겸재·단원 그리고 혜원, 마지막으로 추사까지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작가들의 작품을 가지고 왔고요. 편안한 마음으로 전시장에 와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구 시민들에게 간송문화재들을 알리기 위한 '간송다담'은 전시 뿐 아니라 북카페와 전문가 강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하루 2~3백 명이 찾을 정도로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진혁 / 대구 학강미술관장
"(대구간송미술관과 함께) 우리 문화를 제대로 보존하고 연구하고 편찬하는 그런 인연이 되었으면 싶어서 오늘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이선형 / 간송미술문화재단 유물팀
"간송 선생님께서 수집품을 미술관에 들여왔을 당시에 이 유물에 대해서 어떻게 연구를 진행하고 이것을 격에 맞게 장황을 했는지 일련의 과정들을 말씀드리고 싶었던 강의입니다."

지난 1월 착공한 대구 간송미술관은 내년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인데요.
전시와 수장고 기능을 담당하며 상설전과 기획전을 통해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충한 / 대구간송미술관 기획본부장
"저희가 소장하고 있는 우리의 귀중한 콘텐츠들을 대구간송미술관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남은 시간) 알뜰하게 준비해서 시민 여러분께 좋은 전시를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취재: 최유선 국민기자 / 촬영: 강영지 국민기자)

대구미술관 옆에 들어서는 간송미술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상설전시실을 비롯해 기획전시실, 미디어아트실, 수장고, 보존처리실, 카페 등 공간을 갖출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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