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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보랏빛 산타·트리로 장식한 '퍼플섬' 눈길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보랏빛 산타·트리로 장식한 '퍼플섬' 눈길

등록일 : 2022.12.22

김채원 앵커>
섬 전체가 온통 보라색으로 장식된 전남 신안의 한 작은 섬은 '퍼플섬'으로 불리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요.
성탄절을 앞두고 보라색 산타와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해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던 이 섬에 요즘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퍼플교 / 전남 신안군)
전남 신안의 천사대교를 건너면 만나는 퍼플교, 보라색으로 단장된 다리여서 이렇게 부르는데요.
다리를 건너면 '퍼플섬'으로 불리는 박지도가 나옵니다.
이곳 섬의 상징물로 보라색으로 만든 박이 보이는데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붕도 온통 보라색이고 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전동차도, 쓰레기차도, 커피차도, 그리고 언덕에서 돌아가는 바람개비도 보라색 일색입니다.
보랏빛 '퍼플섬'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지난해에는 유엔세계관광기구에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했는데요.
서서히 날이 저물자 퍼플교에 불빛이 들어옵니다.
보랏빛이 바닷물에 비치면서 색다른 운치를 더하는데요.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 감탄합니다.

인터뷰> 권경선 / 충남 홍성군
“마음이 예술인이 된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인구 120여 명이 사는 작은 섬인 퍼플섬.
성탄절을 맞아 섬 입구에 커다란 산타가 등장했는데요.
퍼플섬을 상징하듯 옷도 보라색이고, 모자도 보라색입니다.

현장음>
"예쁘다~"

인터뷰> 이미자 / 충남 홍성군
“저는 신세계에 온 것 같아요. 이런 산타는 처음 봤어요. 색깔이 이런 게 색다르거든요.”

인터뷰> 임동수 / 전남 문화관광해설사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서 있는 것은 이곳에 오시는 모든 관광객을 환영하고, 성탄의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서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둠이 내려앉고 크리스마스트리에 환한 조명이 켜지자 관광객들이 환호성을 터뜨립니다.
트리의 불도 모두 보라색 조명인데요.
성탄절을 맞아 사랑과 화합의 뜻으로 설치한 보랏빛 조명,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관광객들 모두 푹 빠집니다.

인터뷰> 박영수 / 경북 구미시
“퍼플섬에 처음 와봤는데, 저희가 이곳에 대해 보고 들었던 것보다 훨씬 더 운치가 있어서 새롭고 좋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인터뷰> 배선숙 / 신안군 박지도 주민
“아이들뿐만 아니라 여기에 오시는 어른들도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선물을 받아 가는 기분으로 보랏빛 다리도 걷고 경치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곳 박지도가 퍼플섬으로 변신한 것은 따로 이유가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현석 / 신안군청 가고싶은 섬 단장
“자연 자원을 조사했는데 살펴보는 과정에서 보라색 도라지꽃과 꿀풀이 지천에 깔려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가 봤을 때에는 보라색으로 꾸미게 된다면 아마 세계에는 없는 곳, 퍼플섬을 만들 수 있겠다고 해서 하게 된 거예요."

이곳 퍼플섬은 이달 중순 '제24회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최종 국민 심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큰데요.
앞서 지난달에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문화관광분야 대통령상을 받는 등 겹경사가 터졌는데요.
연간 4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곳 퍼플섬!
보랏빛 산타와 트리는 내년 1월 말까지 섬의 밤하늘을 밝히게 됩니다.”

현장음>
“보랏빛 퍼플섬으로 놀러오세요~”

김남순 국민기자
“지난해 유엔이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했던 이곳 퍼플섬. 환상적인 보랏빛 산타와 크리스마스트리가 온 누리에 행복한 새해를 선사하는 기쁜 상징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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