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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혹한에 많은 눈, 불편 속 설경 장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혹한에 많은 눈, 불편 속 설경 장관

등록일 : 2022.12.22

김채원 앵커>
최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영하의 날씨로 내린 눈이 녹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지만 주변 산과 관광지는 온통 눈으로 하얗게 덮여 장관을 이뤘는데요.
최호림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호림 국민기자>
내린 눈에 도로 곳곳이 얼어붙었습니다.
터널로 향하는 차들이 조심조심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최호림 국민기자
“전주에는 밤사이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에도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한옥을 뒤덮은 눈이 멋져 보이지만 차도 사람도 조심하지 않으면 눈길에 미끄러지고 넘어지기 십상입니다.

인터뷰> 관광객
“눈이 와서 여기 경기전 같은 곳에 가면 엄청 예쁘긴 한데, 저녁에 택시도 잘 안 잡히기도 하고 (길을) 가다가 사람들이 엄청 미끄러져서...”

큰 눈이 멋진 설경을 만들었습니다.
조선시대 천주교인들의 순교지인 치명자산 성지가 순백의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한벽 터널로 향하는 길도 온통 눈 세상입니다.
한벽터널 입구는 동장군이 다녀간 듯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전주 예술인 마을이 있는 서학동과 한옥마을을 연결해주는 남천교의 청연루가 한 폭의 그림 같은 설경을 선사합니다.
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물길도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완주군의 명소인 구이저수지에 내린 눈이 저수지와 어우러졌습니다.
멋진 설경을 감상하며 눈길을 걷는 걸음마다 겨울 소리가 함께 합니다.
전주 완산 8경 중의 하나인 모악산은 설경이 장관입니다.
눈꽃이 만발한 산길은 등산객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인터뷰> 등산객
“미끄럽지만 좋았어요. 너무 경치도 멋지고 사람들도 많이 오고 즐거웠어요.”

미끄러질까 손을 꼭 붙잡고 한발 한발 눈길을 걷는 부부의 모습이 정겨워 보입니다.

현장음>
“눈이 엄청 왔네~”
“그러니까, 많이 왔다~”

눈과 영하의 추위가 반복하는 겨울 날씨가 이어지는데요.
순백의 설경이 눈과 마음을 즐겁게 지만 눈길에 넘어지거나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최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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