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유정 앵커>
한겨울 바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매력이 있죠.
요즘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이런 겨울 바다의 매력에 빛의 어울림까지 더 해져 보는 즐거움을 더 해주고 있는데요.
백사장 위로 펼쳐진 빛의 향연 홍승철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홍승철 국민기자>
제9회 해운대 빛축제
(장소: 해운대 해수욕장 / 부산시 해운대구)
저녁노을이 내린 바닷가를 푸른 불빛이 일렁입니다.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빛의 파도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모자에 장갑 마스크로 무장한 여행객들은 빛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산책로를 걸으며 영롱한 빛을 즐깁니다.
인터뷰> 남종현 / 대구시 동구
"빛축제를 하니까 너무 예쁘고 아이들도 좋아해서 잘 온 것 같아요."
인터뷰> 홍진영 / 인천시 강화군
"몇 년 전에 빛축제할 때 왔었는데 또 오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확실히 규모가 커져서 그런지 더욱 볼거리도 많아진 것 같아서 좋아요."
화려한 불빛쇼에 여기저기에서 감탄사가 터져 나오고 테마에 어울리게 퍼져 나오는 배경음악은 오색찬란한 색상과 어우러져 감성을 자극합니다.
빛 파도 구간은 4m로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났는데요.
환상적인 빛의 파도와 거리 곳곳을 밝히는 아름다운 빛의 조형물을 보기 위해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도경 / 대전시 유성구
"여름에 왔었는데, 겨울에도 해운대 빛축제를 해서 와보니까 생각보다 예쁘고 규모도 더 큰 것 같아요."
인터뷰> 벤자민 런 /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정말로 아름다운 축제인 것 같아요. 빛줄기가 정말 환상적일 뿐만 아니라 배경음악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인터뷰> 박영식 / 부산시 기장군
"부산은 진짜 멋진 도시잖아요. 2030년 엑스포를 꼭 유치해서 세계적인 도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현장음>
"부산 파이팅!"
(해운대시장 / 부산시 해운대구)
해수욕장 건너편 거리도 환하게 불을 밝혔습니다.
빛과 맛과 젊음이 함께하는 야시장은 외국인에게도 인깁니다.
인터뷰> 빌리 캐머런 / 영국 런던
"이 시간을 즐기고 있고 축제를 사랑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을 마음껏 느끼고 싶습니다."
소망 벽에는 새해 바람이 담긴 엽서가 가득한데요.
저마다 코로나로 힘들었던 지난 3년을 위로하고 희망 가득한 한해를 소망합니다.
인터뷰> 최주희 / 전북 전주시
"2023년은 국민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로운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카페나 식당 주점은 젊은이들로 북적이고 2023년으로 넘어가는 길목에는 불빛과 다양한 조형물이 조형물이 관람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제9회 해운대 빛축제
▶ 일정: ∼ 23. 1. 24
▶ 장소: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
저도 이제 막 2023년으로 들어가고 있는데요.
환한 불빛처럼 더욱 밝은 새해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해운대 빛 축제'는 오는 24일까지 펼쳐집니다.
국민리포트 홍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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