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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드림프로그램' 동계 스포츠 꿈 키워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드림프로그램' 동계 스포츠 꿈 키워요

등록일 : 2024.01.16 20:58

변차연 앵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 강릉과 평창에서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뜻한 나라에서 온 청소년들에게 겨울 스포츠를 가르치는 드림프로그램인데요.
올해 20주년을 맞는 드림 프로그램은 오는 19일 개막하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기태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기태 국민기자>
(장소: 강릉올림픽파크 빙상장 / 강원도 강릉시)

청소년들이 스케이트를 신고 얼음판에서 한 걸음씩 내딛습니다.
눈이나 얼음이 낯선 나라의 청소년들인데요, 겨울 스포츠를 마음껏 즐깁니다.

인터뷰> 프리밧 창마이 / 태국 참가자
"프로그램을 처음 참가했는데 재미있었고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스케이트를 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프로그램 훈련도 재미있고 지내기에 환경도 좋았습니다."

동남아에서 아프리카 우간다까지 강릉빙상장에서 스케이트를 배우는 청소년들은 40명.
강사와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가며 수준에 맞춘 훈련에 열중합니다.

인터뷰> 변두나 / 통역 자원봉사자
"여러 국가에서 온 친구들이 같은 스포츠를 즐기며 저희를 통해 말도 걸고 하면서 친해지고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눈 구경하기 힘든 나라의 청소년들이 설원을 신나게 누빕니다.
스키종목 드림프로그램에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프리스타일 종목에 출전할 14명의 선수도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멜리커 / 이란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감사하게도 한국 정부가 우리를 초청해줘서 이번 드림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올해 드림프로그램에는 동계스포츠 꿈나무부터 강원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까지 30개 나라에서 120명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세바스티안 / 볼리비아 참가자
"저는 드림프로그램을 자국 볼리비아 스키·등산협회에서 크로스컨트리를 훈련하며 처음 접했습니다.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도 만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원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올해 드림프로그램은 참가 선수 사전 훈련과 지도자교육 등 아카데미가 함께 진행됐는데요.
개회식에는 김연아 선수가 참석해 지구촌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했습니다.
2004년 시작한 드림프로그램은 그동안 97개 나라 2천5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습니다.
이 가운데 150여 명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고, 이번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도 17명이 출전합니다.

인터뷰> 최영훈 / 2018평창기념재단 운영총괄부장
"드림프로그램은 2004년에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서 처음 시작했고요. 2018 동계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대표적인 유산 사업으로서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취재: 이기태 국민기자)

드림프로그램에 이어 오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는 80여 개국, 1900여 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모여 7개 경기, 1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룹니다.

국민리포트 이기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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