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 미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되는 건데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최근 러북 군사협력 등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내는 등 국제 사회와의 안보 협력 지평을 한층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오는 10일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나토정상회의에 초청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8일)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3년 연속으로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나토정상회의 참석의 핵심 컨셉은 글로벌 공조를 통한 안보 협력 강화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짧은 기간이지만 여러 릴레이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하여 실질 협력 사안에 대한 맞춤형 논의를 가짐으로써 우리 안보와 경제 이익을 확보해 나가고자 합니다."
인도 태평양 파트너 국가인 우리나라와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이른바 IP4와 나토 회원국은 이번 회의 기간 우크라이나 회복에 대한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고,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한목소리로 강력한 메시지를 낼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나토 참석을 계기로 5개국 이상의 나토 회원국 정상과 연쇄 양자회담을 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주관하는 친교 만찬에도 참석합니다.
일부 외신은 나토 정상회의 본회의를 계기로 윤 대통령을 포함한 인태지역 4개국 정상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의 개최가 조율 중에 있다고 보도했는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모든 양자회담과 다자 회동에 대해 여전히 협의 중에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나토 기간 열리는 퍼블릭 포럼에 참석합니다.
인태 세션 단독 연사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인데, 한국 대통령이 나토 퍼블릭포럼에서 연설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나토 참석에 앞서 윤 대통령은 하와이를 방문해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열고, 6·25 전쟁 참전용사가 안장된 미 태평양 국립묘지를 찾을 계획입니다.
특히 하와이 방문 기간, 윤 대통령은 미국의 인도 태평양사령부를 찾아 인태사령관으로부터 군사, 안보 브리핑을 받을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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