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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독일 우정 조약 체결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영국-독일 우정 조약 체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7.18 11:43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영국-독일 우정 조약 체결
영국과 독일이 전방위 협력을 약속하는 우정 조약에 서명했습니다.
이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의 첫 영국 방문을 기념해 마련됐는데요.
이번 조약은 영국의 EU 탈퇴 이후 약 10년 만에 이뤄진 상징적 합의로, 상호 지원 조항을 포함하고 있으며, 양국은 안보와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이 조약은 양국의 긴밀한 관계와 공통된 목표, 앞으로의 밀접한 협력 의지를 잘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방위, 안보, 무역, 경제, 에너지 등 다방면으로 협력해나갈 것입니다."

녹취> 프리드리히 메르츠 / 독일 총리
"앞으로 학생들이 영국과 독일을 더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쁩니다. 젊은 세대가 두 나라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편, 이보다 앞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도 3일간 영국 국빈을 방문한 바 있는데요.
뒤이어 독일 총리도 영국을 찾으면서 유럽 3대 강국의 결속력이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2. 프랑스 샴페인 업계 긴장 고조
미국이 다음 달부터 EU산 제품에 30% 관세를 예고하면서 프랑스 샴페인 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프랑스 샴페인의 최대 시장이기 때문인데요.
프랑스는 샴페인 생산량의 10%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어, 수출량 감소와 할당량 축소로 심각한 자금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일부 생산자는 브라질, 중국 등 신흥 시장을 모색하고 있지만, 업계는 미국과 쌓아온 유통망과 수출량을 대체하긴 어렵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녹취> 막심 투바르 / 샴페인 위원회 공동대표
"미국 시장은 샴페인 애호가들이 많은 핵심 시장입니다. 연간 약 2천7백만~3천만 병이 수출되며, 전체의 10%를 차지합니다. 샴페인 최대 수출 시장이죠."

한편, 일각에서는 미국의 관세 압박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여전히 품질을 우선시할 거라는 낙관론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3. 영국, 16·17세 투표권 확대 추진
영국 정부가 만 16세와 17세에게 총선을 포함한 모든 선거에서 투표권을 부여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민주주의 신뢰를 회복하고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는데요.
현재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에서는 16세부터 지방 선거 참여가 가능하지만, 전국 선거까지 확대하는 건 처음입니다.
현지 청년들은 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며 이번 결정에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 레오 라디 / 영국 시민
"좋은 일이죠. 젊은 세대가 사회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내고 투표하는 건 중요하니까요. 제가 16, 17살 때 투표할 수 있었다면, 정치나 사회 문제에 더 일찍 관심을 가졌을 거예요."

녹취> 해나 맥컬러 / 영국 시민
"이번 결정은 우리가 미래에 대해 더 많은 발언권을 가질 기회예요. 의료나 교육, 일자리 등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겠죠."

한편, 관련 연구에서도 연구 결과도 16세 유권자의 투표율이 18세보다 높은 경향을 보인 바 있는데요.
이번 결정이 영국 내 정치 참여 확대와 민주주의 회복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4.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호숫가 마을 발굴
알바니아 오흐리드 호수 인근에서 6~8천 년 전 마을을 발굴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유럽 호수 정착지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현재 연구진은 수심 3m 지점에서 목제 기둥과 동물 뼈, 도자기 조각 등을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처럼 정교하게 보존된 유물들을 바탕으로, 이 지역 주민들이 유럽 내 농업과 목축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알베르트 하프너 / 스위스 베른대 교수
"알바니아 린 마을은 지금까지 중 가장 오래된 유적입니다. 기원전 5200~5300년경으로 알려진 이탈리아나 스페인의 유적보다 500년 앞섭니다."

녹취> 일리르 지팔리 / 알바니아 선사시대 고고학자
"지금은 시작에 불과해요. 우리는 아직 겉면만 파본 상태입니다. 이 거대한 유적지를 다 발굴하려면 앞으로 수십 년은 더 걸릴 겁니다."

한편, 이 마을은 매우 넓어서, 현재 발굴 면적은 전체의 1% 수준에 불과한데요.
연구팀은 앞으로 추가 조사를 통해 더 많은 유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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