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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사이다경제 화~금요일 05시 10분

톡톡 사이다경제 (736회)

등록일 : 2022.11.08

미국 기준금리 4% 시대, 한국 경제 영향은?

임보라 앵커>
미국의 물가 잡기 행보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큰 폭으로 금리를 올리며 긴축 기조를 유지했는데요.
김대호 글로벌경제연구소장과 함께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 등을 점검해 봅니다.

(출연: 김대호 / 글로벌경제연구소장)

임보라 앵커>
미국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습니다.
벌써 네 번째 연달아 세 걸음씩 걷고 있는 건데요.
아무래도 좀처럼 잡히지 않는 물가 영향이라고 볼 수 있겠죠?

임보라 앵커>
미 연준이 또다시 큰 폭으로 금리를 인상하며 우리나라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고 할 수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파급효과가 예상될까요?

임보라 앵커>
미국의 고강도 긴축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이어져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데요.
이미 지난 10월 수출이 2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상황입니다.
정부도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력 지원한다는 방침이죠?

임보라 앵커>
가파른 금리 인상 속도는 부동산 시장에도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매매가격, 전세가격 등 주택 관련 지표의 하락 폭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 어떻게 보시는지요?

임보라 앵커>
긴축 한파를 피부로 가장 가깝게 느끼는 것, 가계부채가 아닐까 싶은데요.
올 상반기까지 이미 가계부채가 1천 900조 원에 육박한 상태라 이미 전체 가구의 이자부담액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커져만 가는 이자 부담,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임보라 앵커>
이제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는 건 24일에 예정된 올해 마지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입니다.
한미 금리 격차가 1%p 벌어진 만큼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건은 또다시 빅스텝 카드를 꺼낼지 여부겠죠?

임보라 앵커>
미국은 다음 달 올해 마지막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엽니다.
이번에 금리 인상 결정을 하며 파월 의장이 이미 이전 예상보다 최종 금리 수준이 높아졌다고 예고한 상황인데요. 미국의 금리 추가 인상 전망, 어떻게 보시는지요?

임보라 앵커>
오늘 그 밖의 경제&이슈는 대담 내용과 관련이 있는데요.
10일부터 신협과 농협, 수협 등의 상호금융권에서도 금리 상한형 주택담보대출 특약이 출시됩니다.
최근 금리 인상으로 변동금리 비중이 높은 상호금융권 주담대 차주의 이자 부담이 커진 상황이 고려된 건데요.
구체적인 내용 소개해 주시죠.

*자금 시장 불안 심리 막아라!! [S&News]

김용민 기자>
#불안 심리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자금경색이 시장 전체를 흔들었습니다.
멀쩡하게 돈을 잘 갚을 수 있는 회사들도 회사채를 발행해 돈을 빌리기 어려워진 거죠.
이유가 뭘까요?
바로 돈을 빌려주는 은행이 느끼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의 유동성 위기.
지자체가 보증해 주는 것도 돈을 못 받을 수 있겠구나... 그렇다면 기업들은 이같은 불안감이 자금시장을 경색시킨 이유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은 신용이나 담보가 아니라 프로젝트의 사업성이나 현금 흐름 등을 보고 돈을 빌릴 수 있으니, 저금리로 부동산 시장이 좋을 땐 괜찮습니다.
그런데 금리가 인상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니 얘기가 달라졌습니다.
중소형 증권사들이 이 PF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50조 원+α 채안펀드 같은 유동성을 공급해 PB-ABCP 등 회사채, CP를 매입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필요하면 도와줄게~"
이렇게 액션을 취한거죠.
또 모든 지자체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 ABCP에 대한 지급보증 의무도 성실히 이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확약했습니다.
이 모든게 불안심리를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자금이 막히면 안됩니다.
얼어붙은 자금 시장에 온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식량보호주의
석유류 가격이 하락해 물가 부담을 더나 했는데, 이번엔 식품 가격 걱정입니다.
세계 설탕 생산 1위, 수출 2위인 인도가 지난 5월 도입했던 설탕 수출 제한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한 겁니다.
연 수출량을 8백만 톤으로 통제하겠다는 건데요.
설탕 가격은 2020년 3월 이후 두 배 가까이 뛰었다가 소폭 내리며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설탕 가격은 고스란히 국내 식품 업체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인도는 설탕 뿐만 아니라 밀이나 밀가루 쌀 등에 대한 수출 통제도 시행하고 있죠.
여기에 러시아가 흑해를 통한 곡물 수송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로 한동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곡물 등이 흑해를 벗어나 외국으로 나갈 수 있었는데요.
이게 다시 막히는 겁니다.
소식이 전해지자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는 밀과 옥수수, 대두유 가격 등이 크게 올랐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저개발 국가의 식량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물가 역시 걱정입니다.
미국 경제는 굳건한데, 인플레는 안 잡힌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거죠.
식량보호주의가 불러온 위기입니다.
국제 연대를 통한 해법이 필요한 때입니다.

#APR1400 수출
2009년 UAE에 수출했던 바라카 원전 기억하시죠?
모두 4기를 수출했는데, 지난해 4월 1호기를 시작으로 올해 2호기가 상업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3호기와 4호기도 각각 내년과 그 다음해에 가동됩니다.
이 한국형 원전이 폴란드에 수출됩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가 10월 31일 서울에서 원전 개발 계획 수립 MOU를 체결했습니다.
얼마 전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폴란드 원전을 수주했는데요.
그건 정부 주도의 6~9GW 가압경수로 6기 건설사업이었고요.
이번 건은 폴란드의 기존 원전 계획을 보완하는 민간 추진 사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에 원전 2~4기가 건설되는 사업입니다.
에~ MOU잖아~ 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요.
사신 부총리가 "본계약 체결 가능성은 100%"라고 했으니 믿어볼 만 합니다.
APR1400의 특징은 안전입니다.
3세대 원전 모델로 내진 설계와 다중 안전장치를 통해 기존 원전보다 중대사고 발생률을 만 분의 1에서 십만 분의 1로 낮췄다고 하는데요.
유럽에서도 한국 원자력 기술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수출 성과가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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