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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언론 보도의 오해와 진실

*집단면역 달성, 2.6년 걸린다?

최대환 앵커>
언론보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짚어보는 ‘사실은 이렇습니다’ 시간입니다.
최유선 팩트체커 전해주시죠.

최유선 팩트체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11월 집단 면역 달성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언론이 집단면역 달성은 2.6년 후, 그러니까 2년 하고도 6개월 후에나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하루 평균 예방접종 건수로 인구 대비 75% 접종을 계산한 건데요.
팩트체크 해보겠습니다.
일일 접종자 수는 접종 역량 확대를 통해 앞으로 더 증가합니다.
접종대상이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제한적이었던 4월만 봐도 예방접종 센터 수 자체가 점점 증가하면서 접종 역량이 확대됐고 그에 따라 접종자 수도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4월 30일에는 일일 접종자 수가 30만 명을 넘기도 했습니다.
이에 더해 5월 말부터는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위탁의료기관만 전국 1만 3천여 개소로 확대됩니다.
4월 기준 1천6백여 개소 보다 7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정부는 동시에 백신수급도 속도를 내며 6월 말까지 전 국민의 25%인 1천 300만 명을 1차 접종하고 하반기에는 대규모 예방 접종을 진행해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를 둘러싼 허위소문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선진국에서는 꺼려한다, 접종하지 않는다 이런 말인데요.
정말일까요?
팩트체크 해보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희귀 혈전증 논란이 있었지만 유럽에서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제외하고, 영국이나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은 아스트라제네카를 계속 접종하고 있는데요.
특히 독일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늘어나면서 백신 물량이 부족하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독일에서 휴가철에 맞춰 여행을 가려면 매일 진단 검사를 받거나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기간이 다른 백신보다 짧은 12주에서 4주로 단축 되면서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백신이 된 겁니다.
독일의 백신 접종 현황을 살펴보니 한 달 동안 일일 접종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5월 12일은 모든 백신을 포함해 무려 130만 명이 접종을 했습니다.
‘유럽 등 선진국은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지 않는다’ 사실이 아닌 겁니다.

코로나19 확산만큼 허위정보도 빠르게 퍼집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 소금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소독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한 집단에서 소금물을 뿌리고 모여 집단감염이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최근 바닷물을 가습기에 넣어 사용하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 할 수 있다는 글이 확산됐습니다.
바닷물을 이용한 가습기의 코로나 19 치료 효과, 이 또한 허위정보입니다.
바닷물은 짠 맛이 나죠.
물에 광물질을 포함한 염분이 있고 이외에도 다양한 물질이 섞여 있습니다.
결국 바닷물을 이용한다는 것은 소금 같은 자연물질을 이용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물리치겠다는 이전의 허위정보와 본질적으로 같은 겁니다.
하지만 소금의 코로나 바이러스 살균? 소독력은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환경부가 코로나19 소독용으로 공개한 유효성분은 차아염소산 나트륨, 에탄올, 과산화수소 등이고 이런 물질이 들어있는 제품 목록에는 소금 등 관련 제품이 없습니다.
또한, 미국 환경보호청이 발표한 가습기 안전 사용 수칙을 보면 무기광물질이 적은 물을 사용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는 무기 광물질이 공기 중에 확산됐을 때 호흡기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특히나 많은 물질이 포함된 바닷물은 호흡기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장할 수 없습니다.
즉, 바닷물 가습기는 코로나19 치료와 관련이 없고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어서 유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정확한 팩트, 전해드렸습니다.

*탄소중립 달성 위해 멀쩡한 산 벌목?

최대환 앵커>
계속해서 다음 주제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올해 초 산림청에서는 정부의 에너지전환 로드맵의 일환으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추진전략안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전략안 중 목재수확, 벌채 등과 관련해서 논란이 이어져오고 있는데요.
산림청 산림정책과 하경수 과장과 자세한 내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출연: 하경수 / 산림청 산림정책과장)

최대환 앵커>
우선, 정부에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 중 하나로 원자력발전소의 비중을 점점 줄여나가고 있죠.
그런데 일각에서는 탄소 배출량이 적은 원전을 줄이면서 탄소중립 이행이 어려워지자 대규모 벌채를 이행하고 있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최대환 앵커>
이번 목재수확을 위한 벌채의 논란 지점 중 하나가, 바로 나무의 수령인데요.
정부에서는 30년이 넘은 산림의 탄소흡수력은 점점 낮아지기 때문에 벌목 후 새로운 나무를 새로 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죠.
그런데 일부 언론 보도 내용을 보면, 나무가 30년이 지나도 탄소흡수력은 증가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부 확인 부탁드립니다.

최대환 앵커>
그러니깐 한 그루의 나무가 아닌 전체 산림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말씀이군요.
또 다른 논란 지점 중 하나가 목재수확은 신규조림이나 재조림과 같이 산림 환경 조성이 아닌 탄소를 배출하는 산림전용 행위라는 주장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산림의 목재수확과 벌채와 관련해 산림청 산림정책과 하경수 과장과 짚어 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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