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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언론 보도의 오해와 진실

최대환 앵커>
언론보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짚어보는 ‘사실은 이렇습니다’ 시간입니다.
최유선 팩트체커 전해주시죠.

최유선 팩트체커>
1. 아스트라제네카는 1차, 모더나는 2차가 더 아프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차 접종 후, 모더나는 2차 접종 후 더 아프다는 경험담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병청 자료를 보니 실제로 아스트라 제네카는 1차, 모더나는 2차 접종 때 더 높은 신고율을 보였는데요.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걸까요?
1차와 2차 때 사용하는 백신은 똑같은데 백신별로 항체 형성 방식이 다릅니다.
얀센과 아스 트라제네카는 아데노 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합니다.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이 바이러스의 병원성을 없애서 사용하는데, 1차 접종 시 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없던 사람들은 근육통,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차 접종을 할 때는 몸이 아데노 바이러스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이상반응이 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화이자와 모더나는 mRNA를 사용 하는데요.
스스로 코로나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1차 때는 이 항원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일종의 설계도를 넣어줬다면 2차접종 때, 본격적으로 1차접종으로 만들어진 항체에 더해서 계속 항체가 만들어 지면서 면역 반응이 더 많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지난달 발표된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연구 결과를 보면 mRNA 백신 1차 접종 시 이상반응을 심하게 겪을 가능성이 코로나19 비감염자에 비해 감염자가 4. 6배 더 높았는데요.
항체가 생긴 상황에서 mRNA 백신을 접종 했기 때문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2. 루마니아 백신접종센터 모두 폐쇄?
정부는 루마니아와 백신 협력을 추진했고, 이를 통해 확보된 백신이 8일 오후 도착할 예정입니다.
질병청은 이 백신들이 우리나라에서 유효기간 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물량 으로 안전성에 문제는 없다고 밝혔는데요.
그런데 온라인에 루마니아와 관련된 이런 글이 퍼졌습니다.
루마니아에서 모든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가 폐쇄된다는 겁니다.
이는 백신을 거부한 루마니아 국민의 승리라는 말도 덧붙이는데요.
사실일까요?
허위조작정보가 인용한 외신 보도인데요.
루마니아에서 백신 수요가 줄어들면서 117개의 백신 센터가 문을 닫는다고 나옵니다.
일부 백신 접종센터가 운영을 중단 하는 것이죠.
또한 그 뒤에 백신 수요가 증가하면 접종센터를 재개 할 것이라는 루마니아 관계자의 말이 인용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루마니아의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사이트를 들어가 보니 9월 7일 기준 루마니아 전국 곳곳, 이렇게 많은 곳에서 예방 접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루마니아의 모든 백신접종 센터가 문을 닫는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3. 고객의 폭언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산재 인정될까?
콜센터에서 일하는 A씨 간혹 심한 폭언이나 욕설을 내뱉는 고객이 있어 큰 스트레스를 받았는데요.
이로 인해, 공황장애까지 진단받았다면 산업재해로 인정될까요?
콜센터 근무 등 감정노동의 산업재해 인정 기준이 있습니다.
살펴보면 업무와 관련해서 정신적 충격을 유발할 수 있는 사건에 의해 발생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혹은 고객으로부터 충격을 받았거나 직접 관련된 스트레스로 인한 적응장애 또는 우울병 에피소드를 진단받았을 때 산업재해가 인정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업무로 인해 병을 얻지 않는 것이겠죠.
사업주는 고객응대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폭언을 방지 할 수 있는 음성이나 문구를 안내하고 고객응대업무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사전 예방 조치를 해야 하고 업무 중 충격을 받을 수 있는 사건이 발생 했다면 업무를 일시 중단하게 하고 휴게시간을 연장하는 등 충분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정확한 팩트, 전해드렸습니다.

*영농 바우처 집행률 저조 매출 줄어도 지원대상에서 배제?

최대환 앵커>
계속해서 다음 주제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지난 3월 확정된 4차 재난지원금에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 편성 되었는데요.
그런데 일각에서, 농가지원을 위해 편성된 예산 집행 과정에 빈틈이 생기면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농림축산식품부 코로나19대책반 노승호 사무관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출연: 노승호 / 농림축산식품부 코로나19대책반 사무관)

최대환 앵커>
우선, 4차 재난지원금 항목 중 하나인 '코로나 극복 영농지원 바우처' 사업이란 무엇인지 설명 먼저 부탁드립니다.

최대환 앵커>
그러니까 코로나19로 매출이 하락한 농가에 대해 지원해주는 사업이라는 건데요.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 영농 바우처 지급이 시작된 지 몇 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 부분 사실 확인 부탁드립니다.

최대환 앵커>
또, 개별 업종의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매출평가 기준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해 피해를 입고도 지원대상에서 배제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최대환 앵커>
네, 코로나 극복 영농지원 바우처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 코로나19대책반 노승호 사무관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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