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구간인 한 대로.
등·하교로 이곳을 매일 거치는 한 대학생은 불편함을 토로합니다.
인터뷰> 김유정 / 대전광역시
"약속 시간까지 가야 하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배로 걸릴 때가 종종 있어요. 출퇴근 시간 때 가장 많이 막히는데..."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교통난이 심한 공간은 도로체계를 새롭게 개선해야겠죠. 이를 위해 교통량 조사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높은 비용과 부정확성으로 지금까진 연 1회밖에 시행하지 못했습니다."
매년 10월 전국에서는 3천900여 지점에서 교통량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한 곳당 소요되는 예산은 40~80만 원이 들고, 육안으로 작업하다 보니 정확성에서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17만 대의 차량 이미지를 추출해 데이터를 쌓는 등 AI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오는 19일부터는 AI가 CCTV 영상데이터를 분석해 차종과 통행량을 자동으로 집계하는 새로운 방식이 도입됩니다.
인터뷰> 김준희 /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국장
"(AI 모델은) 99%에 가까운 정확도 높은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설치된 CCTV 영상을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과 같이 별도의 행정비용도 소요되지 않고, 야간과 우천 시에도 안전하고 정확한 조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정부는 지자체를 비롯한 교통조사기관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 과정을 마쳤습니다.
앞으로는 조사 지점의 CCTV 영상을 '범정부데이터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하고, 신호등 개편과 대중교통 노선 조정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이기환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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