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농학교에서 처음 만나 부부의 연을 맺고 함께 귀농, 사과농사로 인생 2막을 열고 민박으로 인생 3막에 도전하는 이들을 만나보자.
2. 첫눈에 반해, 산골짜기에 거처를 마련하다.
- 경기도에서 산업기사로 근무하던 경학 씨. 일하다 목을 다쳐 입원하며 귀농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한편 서울에서 행정 일을 하던 수연 씨는 친구의 죽음을 겪으며 도시 생활에 회의를 느꼈다. 그렇게 그들은 강원의 한 귀농학교로 향했고, 그곳에서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됐다. 8개월간 합숙을 하며 농사를 함께 배우던 그들은 이내 결혼을 약속했다.
- 경북 봉화에서 태양광 관련 실습을 하고 돌아가던 길, 안동에 내린 그들은 연 50만원에 살 수 있는 산골짜기의 허름한 집을 발견했다. 그리고 정착해 작게 사과농사를 시작했다. 이듬해, 농어촌 공사의 귀농귀촌지원사업을 통해 저금리 대출을 받고, 윗마을로 땅을 좀 넓혀 이사했다. 두 아들이 태어났고, 남편은 그 공간에 손수 황토집을 지었다.
3. 소박하지만 유쾌한 행복
- 아침 7시만 되면 조용하던 산골이 시끌벅적해진다. 바로, 두 아들의 등교 때문. 근처에 학교가 없어, 아이들은 통학버스를 타고 집을 나서는데... 한바탕 등교전쟁이 끝난 후 부부는 더욱 바빠진다. 봄이 되었으니 이제 본격 사과 농사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 근처에 남편이 열심히 지은 집 한 채가 더 있다. 바로, 민박집으로 운영할 공간. 이번 달부터 영업을 시작해 오늘은 두 번째 손님을 맞는 날이다. 전업농으로는 네 식구 먹고 살기 빠듯하단 판단에 신중히 준비했지만, 부부는 아직 손님맞이부터 바비큐 불 피우기까지 손에 익지 않아서 애를 먹는다.
- 하교한 아이들과 함께 채소 모종을 심는다. 그리고 주민센터에서 배운 기타 솜씨로 네 식구가 함께 연주를 한다. 이런 낭만이 있어 산골 생활은 더욱 즐겁다.
- 연고 없는 안동에 정착하도록 도와준 멘토가 있다. 이 귀농선배는 민박집 아이디어를 주기도 한 은인같은 존재. 마을로 내려가 멘토를 만난 부부는 추억과 고생담을 이야기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른다.
4. 에필로그
- 짬을 내 근교 나들이에 나선 네 가족. 부부는 말한다. 이런 게 행복이라고. 산속 고요함과 농사의 바쁨, 아이들과의 활력이 조화를 이루는 삶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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