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의 개선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생산과 소비도 개선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만 중동전쟁과 같은 대외 불안 요인으로 물가와 고용 등 일부 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통계로 살펴봤습니다.
조태영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제동향 8월호'를 통해 "우리 경제의 개선세가 반도체 관련 부문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한 988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반도체 수출은 410억1천만 달러로 178.8% 급증했습니다.
6월 설비투자는 21.7% 늘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제조용 장비가 58.5%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생산 전반에서도 개선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6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4.2% 증가했습니다.
반도체(2.2%)와 자동차(12.6%), 기계장비(14.4%) 등 대다수 제조업종이 반등했고, 서비스업(5.3%)도 금융·보험업(9.2%) 등을 중심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소비도 증가 폭을 키웠습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6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4.2% 늘었습니다.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10.9%) 판매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고용과 물가 등 일부 지표는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6월 취업자 수(6만3천 명)는 전월(-4만 명)에 비해 개선됐지만, 1분기 평균 증가 폭인 18만3천 명에는 크게 못 미쳤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상승 폭이 축소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KDI는 중동 전쟁과 미 관세 등의 영향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휴수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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