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군중 안에 파묻혀 있을때 자신의 생각이나 가치관보다는 집단이나 현재의 상황에 더 초점을 맞
추어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군중심리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줄여 보겠다는 심
리가 숨어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동물의 생활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특히 먹이 사슬의 맨 아래에
있는 초식동물들일수록 거의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데, 이는 자신의 존재를 집단 안에서 희석시킴으로
써 포식자에게 잡아먹힐 수 있는 확률을 최소화라려는 본능 때문입니다.
사람도 동물처럼 군중안에서 자신의 익명성에 대한 보장을 통하여 스스로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줄여
보려는 본능이 있다는 것이지요.
우리 인간 특별히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의 근성의 어느 쪽에 가까운 행동
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