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게 처리되고 있는 선진국의 처분장
해외의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원전수거물 처분장을 가지고 있으며,
수십 년 동안 안전하게 운영함으로써 이미 안전성이 입증되었습니다.
원자력발전을 하는 31개 국가 중 프랑스, 영국, 스웨덴 등 26개국이
관리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자력발전 상위 10개국 중 관리시설
미 보유국은 우리나라뿐입니다.
•프랑스
1969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용량 포화로 운영을 마친 라망쉬
처분시설에 이어 1992년부터 로브 처분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국
원자력단지가 있는 셀라필드에서 약 10여km 떨어진 드릭처분
시설이 1959년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스웨덴
아름다운 발트해를 끼고 있는 포스마크 지역에 세계 유일의
해저동굴 처분시설을 만들어 1988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
아오모리현의 로카쇼촌에 처분시설을 건설하여 1992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분장 필요성
우리나라는 18기의 원전을 운영하는 세계 6위의 원전보유국일 뿐만
아니라, 병원이나 산업체 등 방사성물질을 이용하는 기관도 2,000여
개나 되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원전수거물
발생량도 계속 늘어나 원전의 저장시설도 조만간(2008년) 포화되고,
더 이상의 임시저장은 한계에 도달하므로 한시 바삐 처분장을
건설하여 보다 더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미국의 고준위 원전수거물 처리계획
고준위 사용후연료 처분장 건설 관련, 미국 유카마운틴 처분장의
최근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2년 5월에 유카마운틴의 고준위 원전수거물 처분장 건설계획에
대한 하원의 찬반투표가 있었으며, 건설 추진이 가결됨.
•2002년 7월9일에는 상원에서 찬반투표가 있었으며, 역시 60대 39로
건설추진이 가결됨.
•2002년 7월 23일에 부시 대통령은 네바다주 유카마운틴을 미국의
고준위 방폐물 처분장 후보지로 지정한다는 결의안에 서명함.
•이에 따라 미국 에너지성(DOE)은 2004년 12월까지 처분장
건설허가 신청서를 원자력 규제위원회(NRC)에 제출할 계획이며,
건설허가시 2005년부터 건설에 착수하여 2010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임.
일본의 고준위 원전수거물 처리계획
일본의 고준위 원전수거물은 재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액상의
폐기물과 사용후연료로 구분되며, 이들은 현존하는 가장 안정된
구조인 유리형태로 성형되어(유리고화체) 중간저장시설에서
약 30~50년간의 냉각기간을 갖게 됩니다. 최종적으로는 지하 300m
이상의 지층에 처분되며 건설은 2033~2037년에 시작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