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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견

KTV의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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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국민(국민**)
등록일 : 2004.01.16 13:45
저는 방송기자직에 뜻을 갖고 KTV 전문계약직 공무원으로 지원했던 동생
을 둔 사람입니다.

동생은 작년 12월24일에 있었던 국정홍보처 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의 전문
계약직 공개채용공고를 보고 응시했으며, 지난 1월 12일에 서류 심사 합격
통보를 받고 1월 14일 면접에 응했습니다. 서류 심사 합격 통보를 접하고,
기쁘고 설레여하며 카메라 테스트와 면접을 열심히 준비하는 동생을 보고
꼭 합격하길 바라는 마음 간절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면접일 아침부터 서둘러 일어나 입고 갈 옷을 고르고
머리하고 준비해서 간 면접실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고 합니다.
기존에 KTV에서 방송기자직으로 일하고 있던 4명(송*실, 장*진, 박*
훈, 김*수)이 함께 면접을 기다리고 있었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던 다
른 대기자들에 비해 너무나도 편안하고 자유분방한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혹시... 내정되어있는건 아닌가'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설마....'했
고, '나라에서 운영하는 언론매체에서 공개채용을 하는데 그럴리가 없겠
지..'라는 생각으로 카메라 테스트와 면접에 최선을 다해 응했다고 합니다.
열심히 면접을 치뤘지만 뭔가 석연치 않은 기분은 지울 수가 없었다고 합니
다.
다음 날 15일 합격자 발표일, 홈페이지에 게재된 방송기자직 합격자는 고스
란히 송*실, 장*진, 박*훈, 김*수였습니다.
계약연장을 위한 형식적인 공개채용이었으며, 다른 지원자들은 내부사정
을 모르고 지원한 들러리였던 것이었습니다.

이번 공개채용이 과연 무엇을 위한 채용공고였습니까.
계약직 공무원 계약 연장만 하면 될 일을 왜 공개채용공고를 내서 수많은
지원자들에게 정신적인 상처와 피해를 주어야 했습니까.

KTV는 정부를 대표하는 언론기관이며,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언론기
관입니다.
언론보도뿐만 아니라 모든 행정적인 업무도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입
니다.
일반 사기업도 아닌, 공공기관에서 더구나 국정을 전하는 언론기관에서에
서 국민을 기만하고, 농락한 이번 인사조치는 부당하며, 분명한 해명과 적
절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인사조치는 비단 70여명의 지원자와 아무것도 모르고 초조한 마음으
로 합격자 발표를 기다린 탈락자들만 기만한 행위는 분명 아닙니다.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이라는 단어가 이슈 키워드가 되어 청년실업
이 나라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입니
다.
그렇지 않아도 취업이 어려워 힘겨운 도전을 하고있는 취업희망자들을 두
번, 세번 죽이는 이러한 관행은 절대로 없어야 할 것이며, KTV의 분명한 답
변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