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는 한 가구에 평균 2.7명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점차 줄어들고 이 가운데 겸업을 하는 사람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05년 농림어업 총조사 잠정집계 결과를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농림어업 총조사 잠정집계 결과를 보면, 지난 2005년 12월1일 현재 가구당 농가인구는 2.7명으로 지난 2000년, 2.9명보다 0.2명 줄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한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인 2.9명보다도 0.2명 적은 것입니다.
농가인구는 모두 343만명으로 지난 95년 666만명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전체 인구 중에서 농가 인구는 7.3%로, 미국 2%, 일본 3.2% 등 OECD 주요 국가들 보다는 여전히 높았고, 농가당 경지면적은 1.19헥타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업의 경우 지난 80년대 이후 두자릿수 감소를 이어가던 어가수가 1.9%로 감소폭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이는 대규모 국책사업과 매립, 간척 등으로 어장은 축소됐지만 바지락 채취 등 맨손어업 가구가 증가하고 겸업을 하는 가구도 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5년 12월 현재 겸업어가는 68.4%로 전업어가 31.6%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많은 가구들이 어촌관광이나 레저, 낚시객 등 어업이외에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찬가지로 임업의 경우도 순수하게 임업만을 하는 가구는 전체의 8.2%인 8천가구에 불과했으며 90%이상이 농업 등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농림어업 종사자는 모두 지난 1980년대 공업화가 시작된 이후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줄어들다가 지난 2000년부터 그 감소폭이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