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의제가 대화 테이블에 오를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경제와 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빈틈 없이 회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한미 양국은 회담 시기와 의제를 긴밀히 협의 중입니다.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이 확정되면 양국이 협의 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회담 날짜가 이달을 넘기진 않을 것이라 밝혔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머지않아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 언급했습니다.
녹취>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강훈식 비서실장은 머지않은 시간에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면서 한미 정상의 첫 만남인 만큼 경제·안보 분야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관건은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라올 핵심 의제입니다.
우선, 지난달 31일 상호관세율 15%와 3천500억 달러 규모 투자펀드 조성으로 큰 틀의 무역 합의가 이뤄진 만큼 이번 정상회담에선 협상의 세부 내용을 조율하는 후속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협상에서 제외된 안보 현안도 회담의 중요한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한미동맹 현대화와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 난이도 높은 문제들이 쌓여있습니다.
미국이 중국 견제 전략에 참여를 요구하면서 주한미군 역할 조정까지 거론한 가운데, 정상회담을 통해 복잡다단한 문제를 해결할 외교적 역량의 중요성은 더 커진 상황입니다.
역대 정부 첫 한미정상회담 때마다 어김없이 다뤘던 북핵 대응과 한반도 문제 역시 이번 회담에서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대화 재개 여부를 두고 한미 정상이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이재명 정부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첫 시험대.
이 대통령은 휴가 중에도 관련 상황을 보고받으며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한성욱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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