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가 4월4일 한국 우주인후보 선발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우주인 선발계획에 따르면 우주환경에서 임무를 원할히 수행할 수 있는 지덕체를 갖춘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남녀 구분없이 지원이 가능합니다.
선발과정에서는 우주비행과 우주 임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신체조건과 지적능력, 상황인식능력과 성품 등이 집중적으로 평가됩니다.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 후보 선발은 오는 2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시작되고 4단계의 선발과정을 거쳐 올 연말에는 최종 후보자 2명이 선발될 예정입니다.
우선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할 수 있는 기본조건으로 키 150~190cm, 몸무게 50~95kg, 발 크기 29.5cm 이하의 신체조건을 갖추어야 하며, 1단계에서는 3.5km 단축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는 기초체력과 영어와 상식 등의 기본사항을 평가합니다.
2단계부터 4단계까지는 심층면접과 위기대처능력 등 임무수행능력과 정밀신체검사와 우주적성검사 등 심층평가가 진행되며 4단계에서는 우주비행의 적합유무를 확인하는 의학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 2명의 우주인 후보는 내년부터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약 15개월간의 기초 고등훈련을 받고 그 중 한명이 오는 2008년 4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하게 됩니다.
과기부는 이번 우주인 선발을 통해 유인우주기술의 전기를 마련하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