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하버드대학이 휠체어를 탄 단 한명의 한국인 유학생을 위해서 대학 정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했다는 사실이 얼마전 보도됐었습니다.
이제는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장애학생 지원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국내 대학을 찾아가봤습니다.
국내 50여명의 장애학생이 재학 중인 한 사립대학...
장애 학생들을 위해 편의공간을 마련해 놨습니다.
줄을 서야 하는 불편함 없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고 개인 사물함에 물건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또, 학교 곳곳에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는 물론, 휠체어를 탄 장애인 학생의 통행을 돕기 위해 계단 대신 경사로를 설치했습니다.
이처럼 국내 대학들이 장애 없는 캠퍼스 만들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들의 장애학생 교육복지 평균 점수는 56.5점...
대학들이 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얘깁니다.
고등교육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장애학생 대학 특별전형제도가 지난 1995년에 도입됐지만,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전체 대학의 4분의 1 정돕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장애학생 도우미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특별전형 확대를 지속적으로 권장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