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월 23일 오후에 인터넷을 통해서 국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노대통령은 양극화 해소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문제해결 방법을 다함께 고민해 보자고 당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를 통해 양극화 해소에 대한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사회 양극화의 근본적인 핵심은 다양한 양극화가 계층간 소득의 양극화와 자산의 양극화로 귀결돼고 이것이 기회의 양극화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양극화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양극화 원인에 대해서는 세계화와 지식정보화 사회로의 전환에 따른 일반적 현상이지만 IMF 외환위기와 카드사태로 인한 가계 부도 등을 겪으면서 양극화가 심각해졌다며 참여정부 책임이라기 보다는 다양한 양극화 원인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양극화 해소 논의가 세금을 더 내자는 말이 아니라 함께 논의하고 방법을 찾아보자는 취지라고 역설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와 함께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기본은 변하지 않되,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신감을 갖고 책임있게 행동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또 우리사회의 인터넷 수준이 더 높아지지 않으면 안된다며 함께 고민하자고 말했습니다.
한편 노대통령은 후임 총리 인선과 관련해 아직까지 마음을 못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대통령은 정치가 개인의 소신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여러 가지 기준이 있지만 총리인선은 모든 상황을 종합해서 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어떤 방향도 말할 수 있는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후임 총리 인선에 대해 한명숙 열린우리당 의원과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을 놓고 노대통령의 고민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