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거주지를 옮긴 국민 가운데 대부분은 인접한 대도시나 서울, 경기 지역으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거주지를 옮긴 사람은 모두 879만 여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시,도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280만명으로 2004년보다 2만여명 가량 늘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경제적 요인이나 주택 사정 등으로 서울, 경기나 인접 시도로 이동했습니다.
특히 전남과 경남,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경기도나 서울로 이동한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전출자들은 대부분 수도권으로 옮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수도권 전입자는 57만 명으로 이 가운데 경기도 전입자는 28만명, 서울 전입자는 24만명이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서울의 유입 인구는 매년 감소하는 반면, 경기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서울의 인구가 경기도 신도시 쪽으로 많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03년까지 빠져나오는 사람이 많았던 충청남도는 2004년 이후 전입 초과로 반전됐으며 지난해의 경우 5천명이 전입해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수도권 순이동의 70%가량은 20대로 학업이나 취업, 그리고 결혼 등의 이유로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