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은 1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오는 6월 방북시 남북연방제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과 관련해, 어떤 논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병완 실장은 10일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경제과학연구원 주최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현재 외교안보정책 라인에서 남북연방제와 관련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과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실장은 또 적어도 연방제 논의가 이뤄지려면 남북 평화체제가 구축되고 군사적으로 완전한 안보 틀을 갖추고 경제적으로 공동체 이상의 시스템이 마련될 때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이와함께 오는 2012년 개성공단이 계획대로 완성되면 인구 70만 명의 도시가 형성될 것이라면서 이 가운데 관리와 기술, 현장 지도를 위해 2만 명 가량의 남한 근로자가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