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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철도공사 노사협상 결렬, 운행 차질
철도노조의 파업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전국 열차와 수도권 전철 운행이 차질을 겪고 있습니다.
철도공사와 철도노조는 3월 1일 저녁 협상을 재개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 노사의 밤샘 협상이 결국 결렬됐습니다.

철도공사 노사 양측은 3월 1일 밤 9시15분부터 서울역 6층에서 밤샘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정회를 거듭한 끝에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사 양측은 해고자 복직 문제와 KTX 여승무원 정규직화 문제 등 핵심 쟁점에서 팽팽히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사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각급 학교의 개학 첫날인 3월 2일 출근·등교길 교통 대란이 우려됩니다.

특히 서울과 수원, 인천을 잇는 수도권 전철 경부선과 경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심한 불편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3월 1일부터 합동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노조원과 군인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3월 2일도 열차 운행률은 1일와 비슷한 40% 대에 머물 것으로 보여 열차 이용에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파업이 시작된 뒤 지금까지 열차 운행률은 KTX 38%, 전동차 58%, 화물열차는 18%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철도공사측은 가능한 인력을 최대한 운영해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정상 수준의 열차 운행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부는 철도노조가 직권중재를 거부하고 파업을 강행함에 따라 법적으로 엄중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철도노조 간부 10여 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한편 서울 이문동 차량 기지 등 노조원들이 파업을 벌이고 있는 5 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 측은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되지 않는 만큼, 승객들이 반드시 출발 전에 열차 운행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