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로 예정된 철도 파업이 강행될 경우 KTX를 비롯한 열차 운행이 정상 수준의 13%대로 떨어져 물류와 여객 운송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전국철도노조가 예정대로 3월 1일 새벽 1시에 파업을 강행하면 정부는 철도공사 비노조원과 군인 등 대체인력을 최대한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KTX가 정상 운행 수준의 34%, 여객 열차가 16%, 수도권 전철 39%, 화물열차 18% 등 전체 열차 운행이 평소의 13%에 그쳐 물류와 여객 수송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대체수송수단으로 26개 649대 서울 시내버스를 시계외까지 연장 운행하고 수도권 시내, 광역, 마을버스도 하루 3,977회로 늘려 운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인천시는 인천에서 서울간 광역버스 32대를 추가 투입하고 막차시간을 1시간 더 연장하는 한편, 택시부제도 해제합니다.
경기도 역시 택시 부제 해제와 전세버스 투입을 비롯해 시내버스 첫차운행을 오전 6시에서 5시 30분으로 막차는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 연장합니다.
화물열차 감축 운행에 따른 물류 수송은 화물자동차로 대체됩니다.
한편, 건교부는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을 볼모로 노조 파업에 나설 경우 직권중재 회부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직권중재에 회부되면 해당 사업장은 15일간 파업을 할 수 없는데 그래도 파업이 강행되면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즉각 공권력이 투입됩니다.
이와 함께 철도 파업 기간에는 승용차 10부제를 일시 해제하고 자가용 함께 타기 운동을 벌이는 등 지자체와 공동 대응책을 펼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