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학생생활기록부의 고질적인 `성적 부풀리기` 현상에 대해 학생 3명중 2명, 학부모 2명 중 1명은 개선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의 후속 조치로 이 달 중 전국 고교 1, 2학년의 학업 성적을 분석해 학업성적 관리의 공정성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의 고질적인 `성적 부풀리기` 현상에 대해 학생 3명 중 2명, 학부모 2명 중 1명은 개선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여전하다`는 응답도 학생 32%, 학부모 38.7%로 적지 않았습니다.
고등학생들의 성적 부풀리기를 방지하기 위해 전국 2천여개 고등학교 1, 2학년들의 생활기록부 전수조사가 실시됩니다.
오는 2008학년도부터 내신 반영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일선 학교의 성적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교육부의 조치입니다.
작년 성적이 주 분석 대상이며 현재 2학년 학생들의 2004년도 ‘성적 부풀리기’ 의혹이 얼마나 해소됐는지 여부가 초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이번 분석을 토대로 시도 교육청에 지원하는 특별교부금에 차등을 두는 등 행ㆍ재정적 제재를 가할 방침입니다.
전국 시도 교육청과 지역 교육청이 공동 참여하는 이번 조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전산 분석작업을 주관하며 3월 초 그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