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기업부도 건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은 `2005년 12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통해 지난해 전국 부도업체수는 모두 3,416개로 지난 2004년의 4,445개에 비해 23.1%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처음으로 부도업체가 전혀 없었고, 어음부도율도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199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지난달 전국의 신설법인 수는 4,388개로 지난 11월보다 189개 늘었고 지난해 월 평균 신설법인 수도 4,382개로 지난 2004년보다 333개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일단 경기회복의 신호로 볼 수 있다면서 기업들도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보다는 안정적 경영에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