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매일 하는 소비는 경제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까요, 경제에 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보는 경제 돋보기 시간, 오늘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착한 소비'의 개념과 함께 소비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진향 기자>
Q1> 우선 우리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과, 소비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입니까?
A1> 네, 소비의 주체는 우리 국민 대부분인데요.
우리 국민, 즉 소비자들이 자신의 소득과 주어진 가격을 바탕으로 어떻게 소비하느냐가 우리나라 생산의 53%를 결정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실제로 소비가 늘면 기업은 더 많은 생산을 하게 되고, 이를 위해 투자를 늘리게 됩니다.
이렇게 생산과 소비가 서로 맞물리며 경기의 활황을 이끌고 가는 것입니다.
반대로 소비가 지나치게 줄어들 경우 경기가 위축돼, 투자와 생산도 감소하게 됩니다.
Q2> 네, 바로 그런 점에서 소비가 경제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것이군요?
A2> 그렇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수출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 성장률은 4%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소비가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이유입니다.
경제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선 내수, 특히 소비 부분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Q3> 자, 이렇게 중요한 소비의 주체가 바로 소비자인데, 최근에 소비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면서 '착한 소비'라는 개념이 주목을 끌고 있죠?
A3> 그렇습니다.
소비의 중요성이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소비에 대한 새로운 개념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착한 소비'입니다.
'착한 소비'라는 것은 말 그대로 소비를 통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건데요, 개인적인 소비를 넘어서 환경과 이웃, 나아가 전 세계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소비를 하자는 움직임입니다.
일반적으로 재활용된 상품과, 저개발국가에서 생산된 커피 등을 공정한 방법으로
들여와 유통되는 상품을 사용하자는 건데요, 이같은 소비자 활동을 통해 저개발 국가를
돕거나 환경에 기여하고, 자신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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