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남북한 수석대표가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만났습니다.
양측 수석대표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10.3합의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충현 기자>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베이징에서 만났습니다.
천 본부장은 당초 김계관 부상과 합의나 협상을 하는 자리는 아니라고 전제했지만, 북측이 10.3 합의의 순탄하고 완전한 이행의지를 재확인 해왔으며, 이에 대해 우리측 또한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의장국으로서 지원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천 본부장은 6자회담 재개 전망에 대해 중국이 회담을 소집하면 북한은 언제든 나올 수 있는 태도를 보였다고 밝히고, 아울러 북한은 지금의 북핵신고 문제를 기술적인 지연일 뿐 교착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계관 부상 역시 양자회동의 결과에 대해 북측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견해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지난 19일 북미간의 양자회담이 이렇다 할 진척 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남북간의
이번 회동이 북핵신고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