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학입학 전형의 주요 내용이 19일 발표됐습니다.
성적뿐 아니라 잠재력과 소질 등을 종합판단해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 입학전형이 한층 다양해진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문현구 기자>
2009학년도 대입에서는 내신성적 중심의 수시모집이 대폭 증가합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98개 대학의 대입전형계획을 종합해 본 결과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지난해 보다 만3천명 가량 늘어난 21만4천여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56.7%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시모집에선 논술고사 실시대학이 지난해 45개 학교에서 올해엔 14개 학교로 대폭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의 학습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2009학년도 대입에선 새 정부의 대입자율화 정책기조에 발맞춰 대학별로 보다 다양하고 특성화된 입학전형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서울대,연세대,중앙대 등 10개 대학이 입시 전문가 등이 입학사정관으로 참석해 학생의 성적뿐 아니라 잠재능력과 수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학생을 뽑는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합니다.
내년에는 30개 학교가 추가로 이 제도를 실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저소득층의 고등교육 기회를 넓히는 차원으로 '기회균형선발제'도 처음 도입돼 전국 80개 대학에서 모두 2천714명을 뽑습니다.
이와 함께 대학별 특별전형도 다양화됐습니다.
취업자 특별전형으로 30개 학교에서 980명을, 체육.어학,정보화 특기자전형으로 127개 학교에서 7천여명을 선발합니다.
또 지역고교 출신자,교과성적 우수자 등 대학의 자체기준으로 192개교에서 7만6천여명을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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