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문화의 중심지’ 청계천에서는 다양한 취업관련 프로그램과 공연이 선보여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노동부는 앞으로 매달 셋째 주 일요일마다 청계천 잡페어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20일에 있었던 제1회 청계천 잡페어의 이모저모를 전합니다.
이승아 기자>
청계천이라는 문화 공간에서 열린 제 1회 청계천 잡 페어.
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 1층에 있는 잡 카페 존과 야외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일자리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각종 공연과 훈련기관의 시연회로 흥을 돋웠습니다.
이번 행사는 일자리 창출과 직업훈련이라는 노동부의 고용지원 제도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노동부는 특히, 이날 하루 동안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 100만원 상당의 '근로자 능력개발카드'를 현장에서 무료로 발급해줬습니다.
'근로자 능력개발카드'란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 1년에 100만원, 5년간 300만원의 한도로 훈련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카드입니다.
근로계약서를 소지한 비정규직 근로자라면 간단한 확인 절차를 통해 즉석에서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이날 카드를 발급받은 비정규직 근로자는 시중의 학원이나 전문훈련기관에서 외국어나 자격증 시험 등의 교육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직업선택에 도움을 주는 ‘직업심리검사’와 ‘지문 인 적성 취업컨설팅’등 취업 관련 무료 상담도 마련됐습니다.
이밖에 훈련기관에서 만든 제과와 제빵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또, 무료로 미용시술과 네일 아트를 제공해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아직은 서툰 손놀림이지만 한명, 두 명에게 손톱 손질을 하다보니 어느새 자신감이 조금씩 생겨납니다.
이렇게 훈련기관에서 배운 기술을 현장에 나와 직접 활용함으로써 훈련생들은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좋고 구직자들의 직업훈련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청계천 잡 페어는 매달 셋째 주 일요일 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노동부는 앞으로 이 같은 일자리 축제를 통해 비정규직 근로자와 구직자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서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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