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지난 2006년부터 고령자들의 근로 환경 개선에 필요한 시설비용을 융자해주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융자에 들어가는 예산을 확대하고 사업 규정도 합리적으로 개선한다고 합니다.
신상호 기자>
철판이 자동적으로 기계에 맞물려 들어가, 제작되고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이 사업장은 얼마 전, 자동화된 철판 타공 기계를 구입했습니다.
기존에는 힘든 수작업으로 타공 작업을 했지만, 자동화 기계 도입 이후 그런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작업이 간편하고 쉬워지면서 연령대가 높은 근로자들도 손쉽게 일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 이 사업장에서 새로운 직업 생활을 시작한 이용태 씨.
이 씨가 구직 의사를 밝혔을 때 젊은 사람들도 하기 힘든 작업들이 많아 회사 측의 입장은 다소 유보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업장의 자동화 기계 구입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이 씨도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이 사업장은 자동화 설비 기계 구입비용의 전부를 노동부로부터 융자받았습니다.
노동부는 고령자의 고용과 근로 환경 개선에 필요한 시설비용을 저금리로 융자해주는 사업을 지난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노동부는 올해 43억원의 예산을 이 사업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오는 7월에는 융자 지원 사업에 관한 사항을 보다 합리적으로 개편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우선 융자 지원 대상 사업장의 정의를 명확하게 규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업에 지급되는 우선 지급금액의 규모를 현행 20%에서 30%로 확대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융자 기간 동안 해당 사업장에 대해 고령자 고용 여부를 확인 지도해 고령자들의 실질적인 고용 확대가 이뤄지도록 조치했습니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고령자 고용 안정을 위한 컨설팅 지원 사업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컨설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컨설팅 비용의 80%까지 지원을 받게 됩니다.
노동부는 오는 5월 16일까지 컨설팅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장으로부터 지원서를 받습니다.
컨설팅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노동부 산하 기관인 뉴페러다임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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