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오전 개성공단 체류인원에 대한 귀환을 허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280여명의 우리국민이 돌아왔는데요, 하지만 개성공단 방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통행이 차단된 상태입니다.
개성공단 육로통행을 차단하고 있는 북한이 남측 인원의 귀환만 제한적으로 허용했습니다.
북한의 귀환허용으로 이날 세차례에 걸쳐 모두 284명이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당초 453명이 내려올 예정이었지만 교대 인원의 방북길이 막힌 상황을 감안해 169명은 현지에 잔류하기로 했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현재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우리국민은 400명으로 줄었습니다.
귀환허용으로 우리국민 억류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개성공단 방문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방북지연 사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주문취소와 원부자재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어려움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통일문제 관련 대통령 자문기구인 통일고문회의를 긴급소집해 원로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북한은 `키 리졸브' 한미합동군사훈련 개시일인 지난 9일 1차로 개성공단 통행을 차단했다가 다음날 정상화한데 이어 13일부터 다시 통행을 중단했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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