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마지막 협상이 이틀간의 일정으로 오늘 서울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다음달 G20 정상회담에 맞춰 타결 선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양측 간 막판 의견 조율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협상 첫날 소식 알아봅니다.
10개월 만에 재개된 우리나라와 유럽연합간 FTA 제8차 협상.
통상장관회담에 앞서 협상단 차원에서 이뤄지는 사실상 마지막 협상으로, 타결을 위해선 막판까지 얼마나 이견을 좁히느냐가 관건입니다.
이혜민 우리측 수석대표는 이번 협상은 한국만의 이익, 또는 유럽연합만의 이익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이익이라고 강조하며, 협상이 갖는 윈윈의 성격을 강조했습니다.
가르시아 베르세로 유럽연합측 수석대표 역시, 협상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자동차 관세철폐와 개성공단, 서비스 등 양측은 그 동안 상당수 핵심쟁점에 대해 합의를 이뤄낸 가운데, 남은 쟁점은 '관세 환급'과 냉동 돼지고기의 관세 철폐 기간입니다.
하지만, 이 분야들에 관해 아직 양측의 견해차가 큰 만큼 막판까지 의견 조율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양측은 통상장관회담을 통해 타결을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기대대로 이번 협상이 잘 마무리된다면, 한·EU FTA 협상 타결 선언은 다음달 2일 G20 정상회담이 열리는 런던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