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서민들이 일반 주택을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받을 수 있는 전세임대주택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소년소녀 가장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년 전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는 바람에, 쪽방을 전전해 왔던 허 모씨.
얼마 전 주택공사의 전세임대 주택에 당첨돼 입주하면서, 깨끗한 새 집을 얻게 됐습니다.
방 세 개가 딸린 넓직한 주택에, 월 임대료는 불과 5만 5천원, 임대 보증금도 2백만원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김씨와 같은 저소득 서민들의 전세임대주택 입주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주택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해양부의 조사에 따르면 다가구 매입 임대주택은 침실. 부엌. 화장실에서 73% 이상, 기존주택의 전세임대주택은 주택크기, 침실, 화장실에서 64% 이상 이전 주택보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소년소녀가장 들의 전세임대주택에 대한 만족도가 92%이상에 달하는 등, 주거시설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습니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까지 공급한 저소득층 전세임대주택은 5만8천142만 가구.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저소득 신혼부부 등입니다.
정부는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앞으로 해마다 2만호씩 공급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하반기에 나오는 전세임대주택 공급은 저소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8월 중에 입주자 모집을 추가로 공고합니다.
KTV 김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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