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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관측 신속·정확해진다 [정책&이슈]

정보와이드 모닝

기상관측 신속·정확해진다 [정책&이슈]

등록일 : 2009.07.28

<정보 와이드 모닝> 함께 하고 계십니다.

하루를 시작하거나 주말 계획을 세울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일기예보 확인일텐데요...

그런데 최근, 지구온난화로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후가 발생하고 있어서 기상 관측은 물론 예보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런 이상기후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예방하고, 보다 품질 높은 기상정보를 얻기 위해서 기상관측 발전 기본계획이 마련됐는데요.

네, 올해부터 5년간 추진될 기상관측 발전 기본계획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있는지 오늘 <정책&이슈>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먼저 준비한 화면부터 만나보시죠.

네, 오늘 함께 말씀 나누실 분 모셨습니다.

기상청 관측기반국 엄원근 국장~

어서 오세요.

Q1> 이번 7월에는 2~3일마다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올해 여름, 유난히 더 많은 비가 내린 것 같은데요, 올 여름 장마 현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A1> 장마전선은 6월 21~22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주었고, 6월 28~30일에는 전국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7월 6일 이후에는 장마전선이 뚜렷이 형성되면서 2∼3일마다 전국적으로 집중호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7월 26일까지의 장마기간 강수량은 전국 평균 538.7㎜로 장마기간 전체 평년 강수량(338.1㎜)의 159.3% 수준이며 1973년 이후 37년 중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Q2> 6월 21일부터 한 달간 누적 강수량이 최근 10년 순위로는 3번째라고 하셨는데, 이번 장마기간에 강수량이 평년보다 특히 더 많았던 이유는 뭔가요?

A2> 금년 장마기간 중의 집중호우 형태의 많은 비의 원인은 한반도 북쪽 상공에 정체하고 있는 강한 한기와 함께 남쪽에서 동서로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발달로 수증기의 수송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Q3> 보통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가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8월에는 7월만큼 강한 집중호우가 또 내릴 거라는 예측이 나왔더라고요.

다가오는 8월 날씨,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지 소개해주시죠.

A3> 8월에는 평년과 비슷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으나, 하순에는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낮은 경향을 보이겠습니다.

8월 강수량은 우리나라 전체 평균으로는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상순과 중순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 가능성이 높겠으며, 하순에는 대기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Q4> 그런데 올해부터 기상청이 장마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예보를 중단했습니다.

48년 만에 처음 중단을 선언한 것인데, 장마 장기 예보를 중단한 이유가 무엇인지요?

A4> 그 이유는 국민들 인식 속에 장마는 많은 비를 연상케 하고 따라서 장마 종료는 곧 여름철에 더 이상 많은 비가 오지 않는다는 예보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여름철 강수 특성을 분석해 보면 장마전선이 물러 간 7월 하순 이후부터 8월 사이에 오는 비는 333.7㎜로 장마기간 동안의 강수량 353.5㎜와 비슷합니다. 더욱이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기 시작하는 여름철 후반에는 같은 양의 비라도 더 큰 재난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성이 더 크다고 하겠습니다.

이렇듯 국민들의 혼란과 재난을 방지하고자 장기예보에서 장마 시종시기를 예보하지 않는 것을 아예 기상청이 장마에 대한 예보를 하지 않는 것으로 잘못 오해를 사고 있습니다. 장마의 시작과 종료에 대한 장기예보 대신 장마전선에 동반한 집중호우 예보를 위해 주간예보와 단기예보에서는 상세하고 정확한 상황과 정보 제공 및 예보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장기예보에서 장마의 시작과 종료에 대한 예보를 중단함으로써 산업 활동과 국민 생활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지만, 그 보다 더한 혼란과 재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Q5> 지구온난화로 요즘 기후가 변화무쌍해지면서 장마 예측도 그렇고 날씨 예측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기상관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겠죠? 어떻게 보십니까?

A5> 기상관측의 중요성을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미래 날씨를 예측하기 위한 초기 기상상태를 파악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현재 상태를 정확히 알아야 미래를 알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지요.

따라서 기상관측의 생명은 정확한 기상관측 자료의 생산이며, 이렇게 생산된 기상관측자료는 모든 산업분야와 의료, 보건, 교통 등에 활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Q6>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기상관측 수준이나 현황은 어떻습니까?

어려운 점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A6> 땅에서 수행되는 지상(地上)관측은 장비의 국산화율뿐만 아니라 장비와 장비사이의 거리로 치면 약 13km로 양적인 측면은 선진국과 비교해 손색이 없으며, 다만 해양관측 분야는 조금 못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양적인 보강도 필요한 면이 있지만, 관측 자료의 품질 향상이 필요한 시기로 이 부분에 대한 진력할 계획입니다.

Q7> 어제 ‘기상관측 발전 기본계획’이 공개됐습니다.

올해부터 5년 동안 추진될 기상관측 선진화의 청사진이 담겨있는데요, 추진배경과 목표를 소개해주시죠.

A7> 이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 배경은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어 재해예방을 위한 감시정보의 확보 및 신속한 기상정보의 전달이 필요하게 되었고, 야외 활동과 관련하여 기상정보의 수요가 증대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켜 드리기 위한 방안이 필요했으며,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고품질의 관측 자료 생산을 위해서입니다.

목표는 기상관측시스템의 첨단화 및 자동화를 통한 관측망 보강, 관측 자료의 품질관리체계 향상과 전 관측분야의 역량 확대 등을 통해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관측기반 고도화에 있습니다.

Q8> 현재 우리나라는 일본의 기상위성을 통해서 30분마다 기상자료를 받기 때문에 이번 장마를 예측하는데도 어려움이 컸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우리가 띄운 기상위성으로 날씨를 예보할 있게 되죠?

A8> 위성관측은 다른 나라의 위성관측 자료만을 이용하였지만, 올 연말에 발사되는 통신해양기상위성을 모태로 우리의 기상위성에 의해 관측된 자료를 포함하여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충북 진천의 국가기상위성센터에서는 지상국의 영상처리시스템, 자료처리시스템, 관제시스템, 자료분배시스템 등의 시험운영 및 점검이 한창입니다. 이 위성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후에는 아시아지역은 15분 간격의 관측이 이루어지게 되며, 위험기상 시에는 8분 간격의 관측을 통해 한반도를 감시하게 될 것입니다.

Q9> 기상관측 발전 기본계획을 세우면서 국가 기상관측 표준화율도 높이겠다고 밝히셨는데, 기상관측 표준화가 왜 필요하고, 또 표준화됐을 때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요?

A9> 국가 기상관측 표준화 통한 공동활용 확대 계획

관측자료 신뢰도 제고 및 수치모델 활용 확대 계획

기대효과

기상현상을 관측하는 기관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27개 기관에서 기관의 목적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강수량 하나의 기상요소만을 관측하는 곳이 제일 많으며, 총 관측시설은 2008년 말 현재 3,642개소에 달합니다. 기상관측은 관측환경 기준을 준수하는 것이 정확한 관측 자료를 생산하는데 제일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표준규격의 장비 사용 등이 중요하지요.

국가적으로 표준화하여 모든 관측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한다면 국가적으로 큰 이익이라고 봅니다. 강우관측의 경우, 기상청 자료만 이용하면 장비와 장비의 거리는 13km 이지만 공동 활용하게 되면 장비사이의 거리는 5km 정도로 조밀한 정확한 관측 자료를 이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Q10> 내년부터는 레이더를 이용해서 낙뢰를 감시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레이더 기술의 선진화가 추진됩니다.

국가레이더운영센터도 설립된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요?

A10> 레이더 관측자료 활용기술 선진화

레이더 관측기술 선진화 및 공동 활용 기반구축 계획

기대효과 소개

현재 기상청은 전국 10개소에 기상레이더를 설치하고 운영하면서 레이더의 운영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센터의 설립과 함께 레이더 관측기술의 첨단화 및 관측 자료의 활용기술 연구개발에 역점을 두게 될 것입니다.

또한, 국토해양부 등 유관기관의 레이더 관측 자료도 수집하여, 국가 차원에서 레이더 자료의 공동 활용이 극대화될 것이며, 자료의 통합, 분석, 연구할 수 있는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범국가적으로 레이더 자료를 통합하고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레이더 관측기술의 첨단화?선진화를 주도하여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Q11. 요즘 극장가에서는 우리나라에 쓰나미가 몰려온다는 내용의 영화가 흥행하고 있는데...

한반도 주변 해역과 해양기상에 대한 관측도 강화됩니다.

‘국가 해양기상 통합 관측망’도 구축되고 해양감시 신기술들도 개발될 예정이라고요?

A11> 한반도 주변해역 및 원양 기상 감시 능력 향상 계획, 기대효과 소개

그렇습니다. 바다의 기상재해는 자연재해가 그러하듯이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이에 대해 준비하는 것만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상청은 현재 27년된 150톤급의 기상관측선 1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관측선으로는 바다에서의 기상관측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498톤급 신규 관측선 건조가 시작되었는데요. 내년 말에 우리의 바다를 누비며, 고층관측, 파고 관측 등을 수행하여 바다의 기상정보를 생산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연안 방재관측시스템 구축을 위해 2012년까지 해일계, 조위계 신설과 예측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본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연안의 재해 경감을 위해 예측 성능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Q11-1> 새로운 해양감시 신기술이나 해양기상정보들이 개발되면 국민들에게도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해양기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겠네요?

A1-1> 녹색성장 지원 위한 대국민 해양기상서비스 향상  획, 기대효과 소개

해양, 수산, 해운 등 산업분야에 대해 새로운 해양기상정보를 개발하여 제공하고자 합니다. 매월 해역별로 이상파랑, 해무, 해난사고 통계 등의 특성정보인 ‘월별 특이 해양기상정보’ 개발, ‘원양기상정보’ 개발, 녹색기술 및 산업지원을 위한 ‘해륙풍 순환 자원지도’ 등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해양기상 고객만족센터’를 준비하여 내년부터 운영하여 해양 쟁점 이슈들을 해소하여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해양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지구 대기?해양기상 감시를 위해 남극 세종기지 관측자료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기반을 구축하고, 아르고(Argo) 부이 국가자료센터 기능도 강화토록 할 계획입니다.

Q12> 양기상 관측뿐만 아니라 항공기상 관측 능력은 어떻게 향상시킬 계획인지요?

A12> 항공기상관측 분야에서는 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가시거리, 구름의 양 등 사람의 눈으로 수행되는 수동 관측 부분을 자동화하여 실시간 기상실황 감시 능력을 제고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항공기상정보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돌풍 탐지기술개발, 저고도 항공기에 대한 관측 자료 지원시스템 등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Q13> 우리 기술로 우리의 기상위성을 개발하고 있는 것처럼 기상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고, 국산 기상장비산업을 육성하는 것도 필요할텐데... 이에 대한 계획도 있으신지요?

A13> 기상기술 R&D 운영 효율성 제고 방안

첨단 기상장비산업 육성 및

글로벌 톱 브랜드 개발 계획, 기대효과 소개

기상장비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기술 확보와 핵심기술 개발자에게 정부출연금을 우선 지원토록 하겠고, 기상레이더, 라이더 등 첨단 국산제품의 브랜드를 우선 제작토록하고 국제 전시회에도 적극 참여토록 하고 유관기관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홍보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Q14> 기상관측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일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계획과 함께 마무리 말씀 부탁드립니다.

A14> 기상관측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의 동향 파악은 무엇 보다 중요하며, 거기에서 우리나라의 활동은 더욱 중요합니다. 이에 기상관측 기술관련 국제기구 활동을 강화토록 하겠으며, 국제기구의 총회 등을 유치하여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토록 하겠습니다.

기상관측은 기상업무의 주춧돌과 같으며, 미래의 기상산태를 예측하는 토대가 되는 업무입니다. 우리는 본 계획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5년 후 목표가 달성되어, 우리 모두의 삶이 자연재해로부터 더욱 편안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네, 올해부터 2013년까지 추진될 기상관측 발전 기본계획에 대해서 지금까지 짚어봤습니다.

2013년은 지금과 어떻게 달라져 있을지 궁금한데요, 앞으로 기상청의 활약, 기대해보겠습니다.

기상청 엄원근 관측기반국장~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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