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사립대 구조조정에 이어 국립대 구조조정에 나섭니다.

3개 이상의 국립대를 하나로 통합하는 내용의 국립대 구조개혁안을 마련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3개 이상의 국립대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식의 국립대 구조조정 작업이 추진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국립대 구조개혁 추진계획안'을 확정해 다음 달 11일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계획서를 접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교과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미충원 현상을 없애기 위해 국립대 간 통폐합을 지속적으로 유도하되 특히 `3개 이상 대학의 연합'을 통한 대학 체제 개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같은 권역에 있는 3개 이상의 국립대가 각각의 캠퍼스를 유지하면서 연합체 형태로 통합한 뒤 3년 이내에 단일법인으로 전환하게 됩니다.

또 연합 대학 사이에 서로 비슷하거나 중복되는 학과나 학부는 통폐합하고, 각각의 대학은 연구중심이나 학부 중심 대학 등으로 특성화시킬 계획입니다.

연합에 참여하는 개별 대학의 총장 직위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중심이 되는 대학의 총장이 가칭 `연합대학운영위원회'의 장을 겸임합니다.

교과부는 이런 방법으로 구조개혁을 하려는 대학들의 사업 신청서를 받아 심사한 뒤 연말까지 연합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승인을 받으면 내년부터 교과부의 재정 지원을 받아 학교 간 연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KTV 김현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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