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세계각국은 위기탈출을 위한 경기 부양책을 추진해 왔는데요, 최근 미국과 유럽 곳곳에서 실물경제 여건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경우 경기회복 속도가 늦어지고 있어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세계경제의 변수가 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세계 경기수준의 잣대로 활용되는 것이 PGCI 즉, 세계신뢰지수입니다.
미국의 주요 경제전문지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13일 집계한 세계신뢰지수는 58.12포인트.
세계신뢰지수가 50포인트를 초과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실물경기에대한 낙관적인 분위기가 세계 금융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이같은 지수를 대변하 듯, 지난 7월 미국의 실업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진 9.4%를 기록했고, 같은 달,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국내 금융시장 역시 외국인의 순매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기관투자자의 펀드 환매가 지속되는 등 국내 증시도 글로벌 증시와 함께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 추세에 들거들어서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입니다.
하지만, 세계최대 수출국인 독일의 경제 불균형문제에 대한 우려도 높습니다.
따라서,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경제 부진이 장기화 될 경우 유럽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회복도 그만큼 지연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국제 금융시장과 정부의 전망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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