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라호가 오늘 오후 5시쯤 우주로 날아갑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문은주 기자

네, 나로우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Q1> 나로호 발사가 오늘 5시쯤 예정돼 있는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A1> 네, 이 곳 나로우주센터에서는 긴장감과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순조롭게 나로호 발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발사를 하루 앞둔 어제 진행된 리허설에서 나로호는 발사체와 발사대, 추적장치와 통제시스템 등의 최종 점검을 마쳤습니다.

아시다시피 나로호는 지난 주 첫 번째 발사 시도에서 발사 7분 56초를 남기고 자동발사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발사가 중지됐었는데요, 지금은 오류 수정 작업을 마치고 모든 시스템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긴장감이 흐르고 있지만 한 차례 발사 시도를 지켜봤기 때문인지 연구원들이나 봉래면 주민들은 큰 동요 없이 차분하게 재발사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재발사를 하루 앞두고 있는 만큼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일반인과 차량의 통제 작업도 서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발사 시각은 오후 5시 즈음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정확한 시각은 오후 1시 30분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2> 기계적인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역시 최대 변수는 날씨가 될 텐데요, 어떻습니까?

A2> 네, 그렇습니다.

나로호 발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기상상태인데요, 지금 이 곳의 날씨는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편입니다.

현재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고흥군 봉래면의 기온은 25도 낮 최고 기온은 27도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되는 습도는 평균70% 내외로 다소 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풍속은 초당 5m 정도여서 나로호의 발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강수 확률도 20% 내외로 예상돼 비가 내일 가능성도 적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3> 네,나로호 발사가 지금까지 몇차례 연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는데요, 꼭 성공했으면 하는 국민적인 기대감이 상당히 큰데 발사성공여부는 언제쯤 알수 있을까요.

A3> 네, 나로호가 발사되고 9분이 지나면 일단 성공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나로호 상단에 탑재된 과학기수위성 2호가 나로호와 분리되는 순간인데요, 위성의 속도와 방향 등을 계산해 목적했던 궤도에 위성이 도달했는지를 확인하는 데는 30여 분의 시간이추가로 필요합니다.

그에 따라 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가 5시에 진행될 경우 5시 40분 즈음에 성공 여부에 대한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나로호 발사가 성공하면 내일 새벽 쯤에는 위성연구센터와 첫 번째 교신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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