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년 이후부터 논의가 시작된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이 15년만에 마무리됐습니다.
단일 공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국민들의 행복을 위한 도시개발'이라는 기치 아래,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새 간판을 내 걸었습니다.
지난 15년 동안 누구도 해결하지 못했던 토공과 주공의 통합이라는 난제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1년8개월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겁니다.
통합공사의 초대사장으로는, 전 경복대 총장을 역임한 이지송 설립준비단장이 취임했습니다.
토지주택공사는 기존 12개 본부를 6개로 축소해, '보금자리본부'와 같이 독립운영이 가능한 프로젝트 조직으로 운영됩니다.
각 12곳씩 모두 24개에 달하던 지사도 13개로 통·폐합해, 지역본부장 중심 체제로 책임경영을 펼칠 계획입니다.
보금자리주택과 토지은행, 녹색뉴딜 관련 기능은 강화되고, 택지개발과 신도시개발 등 도시환경 정비기능은 축소됩니다.
이와 함께, 중대형 분양주택 건설과 임대주택 운영을 폐지하는 등, 핵심기능을 중심으로 기능 개편도 이뤄집니다.
무엇보다 토공과 주공이라는 출신 성분을 배제한 혼합 인사배치와 능력.적성을 우선한 인사를 통해, 통합공사의 업무효율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국내 단일 공기업으로는 최대규모의 새옷을 갈아입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기업 선진화의 성공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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