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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동남아 3개국 순방 성과는?

이명박 대통령이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어젯밤 귀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5박6일간의 이번 순방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간데요, 자세한 내용 이번 순방을 동행한 이경미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Q1> 엿새간의 순방기간 동안 이명박 대통령은 동남아 3개국을 돌면서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는데요, 먼저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좀 알려주시죠.

A1>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은 한마디로 `신아시아 외교'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는 무대였다 이렇게 평가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부터 엿새 동안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을 차례로 방문해 이들 3국을 포함한 아세안 회원국들과 전반적인 협력 관계를 한 차원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습니다.

실제로 한·아세안 관계를 현재의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는 등 아세안과의 긴밀한 관계를 쌓는데 주력했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에서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 기금 2억 달러 중 1억달러를 아세안 협력사업에 활용하고, 아세안 공적개발원조 규모를 오는 2015년까지 작년의 2배 이상으로 늘리는 등 경제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은 회의 기간 아세안 정상들에게 "한국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릴 G20 정상회의에서 아세안+3 국가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제시해줄 의장국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흥국의 의견을 대변하는 아시아의 중심국 역할을 할 것임을 누차 강조했다는 후문입니다.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도 이번 회의에 대해 "번영의 동반자인 아세안과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이명박 대통령의 신아시아 외교를 본 궤도에 올려놓았다"고 말했습니다.

Q2> 태국에서 열렸던 아세안 관련 회의에 앞서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하지 않았습니까?

여기서도 적지 않는 성과를 얻은 것 같은데요?

A2> 첫번째 방문지였던 베트남에서 이 대통령은 응웬 밍 찌엣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관계를 `동맹 관계' 바로 아래인 `전략적 협력동반자'로 무려 2단계 격상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아세안의 정치적 맹주로 평가받는 베트남을 `거점'으로 활용해 아세안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베트남과의 관계 격상은 북핵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회주의 국가로서 북한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온 베트남이 북한 핵을 포함한 대북 안보문제에 있어 한국과 공동보조를 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특유의 비즈니스 외교로 베트남의 고속철 건설과 하노이 홍강개발계획을 포함한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보장받았습니다.

캄보디아에서도 한국인의 상용비자 기간 연장, `북핵 그랜드바겐'에 대한 공식 지지를 얻어내는 실익을 거뒀습니다.

광물자원 개발, 방송콘텐츠 제작, 범죄인 인도 등의 양해각서 체결로 캄보디아와의 협력 분야를 더욱 넓혔으며, 캄보디아에 대한 유·무상 지원을 확대하고 녹색성장 분야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Q3> 그리고 매번 순방 때마다 정상들간의 외교적 만남 뒤에 숨은 이야기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 캄보디아 훈센 총리와의 각별한 인연이 새삼 주목을 받았다구요?

A3> 두 정상은 `한-캄보디아 경제인 오찬'과 정상회담에서도 깊은 인연과 우정을 과시했는데요,  훈센 총리는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행사장 앞에서 이 대통령을 기다렸고, 이 대통령이 도착하자 수차례 포옹을 하며 반가움을 표시했습니다.

두 정상의 인연은 실제로 1996년 이 대통령 의원 시절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당시 훈센 총리는 재계 출신인 이 대통령에게 경제 발전 전략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이를 계기로 지난 2000년 캄보디아 경제고문으로 이 대통령을 위촉하기도 했습니다.

훈센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우리 정상간 개인적 친분이 두 나라 관계를 더욱 가깝게 만들고 있다"며 즉석에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맺고 싶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훈센 총리 내외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에게 캄보디아 정부에서 직접 특별전세기편을 제공해 세계적 문화유적지인 앙코르와트 사원 시찰을 직접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훈센 총리는 한국 정부가 우회도로 건설 등을 통해 앙코르와트 유적 보존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고, 이 대통령은 미래 세대를 위해 인류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 보존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당초 앙코르와트 방문 계획이 없었는데요, 훈센 총리의 시찰 권유를 받아들여 한국을 출발하기 약 일주일 전에 앙코르와트 시찰 일정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캄보디아 관광객 순위 1위가 한국인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 대통령이 앙코르와트를 방문하고 나면 홍보 효과도 크지 않겠습니까?

그런 점을 고려해 훈센 총리가 외교 채널을 통해 이 대통령의 시찰을 간곡히 권유했다는 후문입니다.

이경미 기자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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