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가 세계 최대의 국부펀드, '아부다비투자청'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적극적 투자를 통한 중동과의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해외 건설 수주의 황금어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수도 아부다비.

아부다비와 두바이, 카타르를 공략 거점으로, 정부가 중동과의 경제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우리 기업들을 이끌고 중동 방문에 나선 이용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아부다비 경제개발부 장관을 만나, 먼저 경제개발경험 공유를 위한 공무원 인적교류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곧 아부다비에 경제개발전략을 컨설팅하기 위한 우리측 전문가와 공무원이 파견될 예정입니다.

한국투자공사도 세계 최대의 국부펀드로 꼽히는 아부다비투자청과 손잡고, 공동으로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의 국부펀드가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아부다비투자청의 아시아지역 투자 땐 KIC가, 한국투자공사의 해외 투자시엔 아부다비투자청이 적극 협력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그 동안 다른 국부펀드와 MOU 체결에 소극적이었던 아부다비투자청이, 우리와 흔쾌히 협력을 약속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우리 경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중동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계기로, 우리 기업과 중동 투자자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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