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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눈과 얼음의 향연, 지역겨울축제 [문화현장]

정보와이드 모닝

눈과 얼음의 향연, 지역겨울축제 [문화현장]

등록일 : 2010.01.05

이번 순서는 <문화현장> 시간입니다.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전국은 다채로운 눈과 얼음의 축제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네, 얼음낚시에서부터 다양한 겨울철 놀이에 이르기까지.. 겨울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행사들이 풍성하게 열리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강원도 화천군청의 신광태 홍보계장을 모시고 겨울축제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Q1>  화천 산천어축제가 가장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벌써 8회 째를 맞았는데.. 어떤 취지로 처음에 시작하게 됐는지 말씀해 주시죠.

A1> 화천군의 90% 이상이 산과 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전국 자치단체 중 4차선 진입로가 없는 유일한 지역으로 도로 등 사회 간접시설이 뒤떨어져 기업이나 산업을 유치도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또한 임야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85%를 넘어서 대단위 농경지 조성으로 농업으로 승부를 할 수 있다는 것도 매우 힘든 현실이구요. 그래서 2003년도에 정갑철 화천군수가 출범하고 무공해 청정 환경을 자원화 할 수 있는 구상을 하게 되었는데, 이때 기획 되었던 것이 청정의 대표적인 산천어와 수달을 이용한 축제를 만들어 산업화 해 보는 것이 어떠냐 라는 계획이 구체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산천어 축제의 시작 배경으로 볼 수 있겠고, 취지로는 먼저 화천군을 전국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대외에 알려 궁극적으로는 산천어축제를 시작으로 4계절 관광객들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해 참 잘사는 지역을 만들자라는 것입니다.

Q2>‘얼지않은 인정, 녹지않는 추억’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데요.. 많은 겨울축제 가운데, 이 축제만의 특색이 있다면서요?

A2>우리나라에 겨울철에 이렇다 할 축제가 없는 현실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낚시, 얼음썰매, 얼음조각 등을 테마로 한 축제를 기획했다는 것이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요인이었다고 생각하고 다른 축제와 또 다른 차별화를 말씀 드린다면, 행정에서 주관을 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의 측면 지원에 의한 민간 주도로 만들어지는 축제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100여명의 주민 대표로 구성된 나라축제 조직위원회를 만들어 그들(주민)의 아이디어로 만들어 지고 있는 것 또한 타 지역의 축제와 차별화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것은 주민들 모두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자 라는 의지도 있지만, 전국의 수범사례로 정착화 된 상품권 제도 운영이 주민들을 결집 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상품권 제도를 간략하게 말씀 드린다면, 산천어 축제장의 모든 프로그램이 일정 금액을 받습니다. 그리고 전액 또는 상당금액을 다시 상품권으로 돌려줘 화천에서 소비할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상품권은 크게 화천사랑 상품권과 농촌사랑 나눔권으로 구분되는데 화천사랑 상품권은 화천 지역에서는 이미 정착화 되어 화천의 모든 상가에서 현금처럼 유통된다고 보시면 되겠고, 농촌사랑 나눔권은 이 상품권으로 화천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구입해 농민들로 하여금 연간 계획농업을 유도해 농촌의 활성화를 꾀했다는 것입니다. 축제기간 동안 인구 2만 4천명인 화천군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400억 원이 넘는다, 그리고 상품권 판매액만 15억 원이 넘는다면 상상이 가십니까! 또 하나의 차별점이라면 기후적인 여건을 꼽을 수 있는데 산천어 축제가 열리는 화천천 일원이 밤의 차가운 골바람으로 인해 얼음이 12월초부터 얼기 시작해 축제가 시작되는 1월 9일에는 40cm이상의 두께를 보여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일시에 얼음판에 들어가도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네, 전지완 리포터가 신나는 겨울축제 현장에 직접 다녀왔다고 합니다.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Q3>  네, 겨울낚시도 하고, 또 등불도 직접 밝히고~ 재밌는 프로그램이 참 많은데요.. 무려 40여 가지나 된다면서요?

A3>네.. 먼저 산천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얼음낚시를 꼽을 수 있는데, 관광객들의 편의 도모를 위해 가족낚시와 일반낚시를 구분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족 낚시터는 연초 가족단위 낚시를 즐기면서 새해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조용한 분위기 연출에 중점을 두었고, 일반낚시터의 경우 누구나 인터넷 또는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를 하       실수 있는데 토요일이나 일요일의 경우 사실상 오전에 마감이 됩니다. 그래서 가능한 평일에 참여를 하시는 것이 여러 가지로 편리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다음은 산천어 맨손잡기를 소개 하겠습니다. 산천어 맨손잡기는 관광객들이 강 한가운데 얼음 속에 들어가 말 그대로 산천어를 맨손으로 잡는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 또한 관광객들이 줄을 서야 입장이 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한 프로그램입니다.다음은 성인들에게는 어렸을 때의 향수와 젊은이들에게는 농촌의 겨울풍경을 체험할 수 있는 얼음썰매와 눈썰매, 그리고 봅슬레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얼음썰매의 경우 얼음광장이라 불리는 대단히 넓은 광장에서 개인용 썰매 1,200개, 가족단위 썰매 300개를 준비해 놓고 있는데, 사실 이것 또한 100여m 줄을 서야 탈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세계 눈사람 광장, 얼음축구, 얼곰이성, 크로스 컨추리, 스노우열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매년 농촌마을의 신청을 받아서 농촌 사랑방 마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금년도 축제에는 7개 마을이 신청을 해서 마을별로 특색 있는 작은 축제를 열고 밤에는 농촌마을에서 다양한 체험거리를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인터넷에서 ‘산천어축제’를 검색하면 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세부적인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Q4>  네, 이런 이색적인 겨울축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은데, 어떤가요?

A4>사실 산천어 축제의 운영이나 풍경이 외국에서는 매우 이색적인 것으로 보았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타임지에서 이주일에 포토 뉴스로 소개가 되고 외국통신사 등 많은 언론에서 경쟁적으로 소개가 되다 보니까 외국인들의 참여 비율이 매년 증가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금년도에 국내 겨울축제로는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 축제로 선정이 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금년도부터 우리나라와 계절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 관광객 유치 전략을 시도 했습니다. 화천군수가 직접 전방위로 나서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등지를 돌며 메이저급 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 홍보투어를 실시한 결과 축제가 시작되기 전 12월 1천여 명의 동남아 관광객들이 찾았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조심스럽게 축제 기간 중 동남아 관광객들이 1만 명 이상이 찾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5>  네, 하지만 매년 축제를 준비하면서 아쉬웠던 점이라든지 어려운 점, 또 개선된 부분도 있을 것 같거든요?

A5>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접근 도로망 문제이고, 많은 관광객들께서 지적을 하신 것처럼 축제기간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참여를 하다 보니 주차장의 문제였습니다만, 지난해 경춘고속도로 개통과 화천읍내 회전교차로 설치 등으       로 접근망은 크게 개선이 되었고, 주차장 문제도 겨울 방학 기간이기 때문에 학교운동장과 군부대 협조로 연병장의 협조를 받고 강변 둔치에 대단위 주차장 조성을 했기 때문에 주차장 문제도 크게 해결이 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Q6>  네.. 화천 산천어축제가 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앞으로의 계획과 바람을 정리해 주시죠.

A6>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가 1월 9일부터 31일까지 23일간 화려하게 개최됩니다. 산천어축제는 1회 때 22만 명의 관광객 참여를 시작으로 4회 때인 2006년부터 1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국내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축제의 양적인 팽창을 경계하고 질적인 향상을 도모해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 드려서 1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다는 의미를 배재하고 몇 10만 명의 관광객이 찾으시더라도 관광객들이 편하고 유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실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 등 축제의 고급화를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여겨 집니다. 다음은 아시아 겨울 대표축제인 중국 하얼삔 빙등축제와 일본 사뽀르 눈축제 담당자들이 함께 모여서 산천어축제와 더블어 아시아 겨울 3대축제로 만들어 가자는데 협약을 맺은 바가 있습니다. 이처럼 산천어 축제가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이젠 세계겨울축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네.. 지역겨울축제를 통해서 더 많은 분들이 즐겁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자리해주신 신광태 홍보계장~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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