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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명품도시 조성, 관건은 '자족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세종시를 2020년까지 교육과학 중심의 명품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정부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이번 방안이 나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다 보니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세종시 발전방안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가운데 특히 50만명의 인구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자족성'이 있느냐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오늘 경제브리핑에선, 세종시 계획에 담긴 자족기능 강화 방안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자족기능이 갖춰진 도시는 어떤 모습을 말하는 걸까요.

시내에 살면서 직장에서 일을 하고, 퇴근후에도 생활권 안에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시.

그리고 우수한 학교가 많아 '기러기 아빠'가 필요 없는 도시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당초 원안이었던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경우, 행정부처들 이외에 기업이나 대학 등 자족성을 충족해줄 여건들이 갖춰지지 않아서, 공무원들이 밤에는 서울로 퇴근해 버려 텅빈유령도시가 된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는데요.

다시 말해서, 업무와 거주, 여가생활, 그리고 자녀교육 등, 모든 것이 자체적으로해결되지 않으면 자족성은 요원한 얘기라는 겁니다.

원안과 이번 계획을 단적으로 비교해 봤을 때, 우선 자족용지의 규모가 6.7%에서 20.7%로 대폭 확대되고 일자리의 숫자도 약 세배로 늘어났다는 점에서, 세종시의 자족성에 대한 정부 방안의 우선 순위를 알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 외국어고와 과학고, 특수목적고, 자율형고교는 물론 고려대와 KAIST 등 명문대가 들어오고, 국내 유수의 기업들까지 연계돼 '기러기 가족'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더불어서 중앙공원과 호수공원 등 녹지 위에 조성되는 문화클러스터와 스포츠 테마파크를 통해, 풍성한 문화·레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기업과 대학, 연구소, 레저시설 등이 어우러져 자족성이 갖춰진 도시가 완성되면, 세종시는 시 경계를 넘어 주변지역에까지 긍정적 파급효과를 낳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정부는 원안보다 10년을 앞당긴 2020년까지 세종시를 완성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따라서 기업 입주와 고교 설립 등 상당 부분이 현 정부 임기인 2012년 이전에 시작될 전망입니다.

사람이 살러 오지 않는 도시는 그 자체로 어떤 미래도 담아낼 수 없는 만큼, '자족성'의 실현이라는 세종시 조성의 기본원칙이 차질없이 이뤄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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