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노인들을 찾아가 자식처럼 건강을 챙겨주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딸 보다 낫다"는 호평을 듣고 있는 맞춤형 건강관리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올해 일흔한살인 정원상 할머니는 고혈압에다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높아 건강이 늘 걱정입니다.
넉넉치 못한 살림에 다리까지 불편해 병원 다니기도 버겁지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보건소의 일대일 건강관리서비스를 받게 되면서, 건강도 좋아지고 삶의 활력도 다시 찾게 됐습니다.
혈압부터 혈당까지 꼼꼼히 체크해주고 평소 식습관까지 상담해주는 '딸 같은 간호사'가 할머닌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혼자사는 노인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집에 직접 방문해 건강을 관리하고 상담해주는 이 서비스는 2007년 4월 처음으로 시작했는데 해마다 신청자가 크게 늘어 지난해엔 취약계층 120만 가구가 그 혜택을 받았습니다.
서비스 만족도도 높아 대상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서비스를 받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이 향상됐다고 응답했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올해도 305억원을 투입해 치위생사와 물리치료사 등 의료 인력을 2천7백명으로 늘려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혼자 사는 노인이나 장애인 등 의료 취약계층 가운데 방문 간호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인근 보건소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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