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전 세계를 강타한 경제위기의 와중에도,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 국내총생산이 1천조원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작년 한해의 자료를 바탕으로 명목 기준 GDP를 추정한 결과를 보면 이렇습니다.
지난해 GDP는 플러스 성장에 힘입어 1천50조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환율 상승으로 인해서 달러로 환산했을 땐 8천 200억달러로 크게 줄었지만, 세계 15위의 경제 대국 입지를 유지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우리나라 GDP는 지난 1997년에 563조원으로 500조원 시대를 열었고, 2000년 600조원대, 2004년 800조원대, 2006년 900조원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왔습니다.
경제위기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년째 GDP 1천조원대를 유지한 것은, 일단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 등을 기반으로 하반기에 소비와 투자가 살아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물론 작년에 연평균 환율이 1천276원으로 상승하면서 달러 환산치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이처럼 환율 하락에 의한 달러 기준 GDP의 감소는, 올해의 경우 그 반대로 고스란히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서, 올해는 환율이 작년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올해는 5% 안팎의 실질 성장을 내다보는 만큼 1천100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환율 하락으로 인해 달러 환산치도 1조달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지난 2007년에 1조493억 달러로 1조달러 선을 돌파한 뒤 하락세를 보여온 이래로, 3년만에 GDP 1조달러 시대 재진입이 점쳐지고 있는 겁니다.
이같은 관측을 바탕으로 할 때,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올해도 세계 15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작년에 14위였던 호주가 올해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추월이 쉽지 않지만, 16위인 네덜란드가 우리와 일정한 격차가 있어서 따라잡힐 가능성도 거의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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