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입니다.
책의 날을 기념해 한 종합병원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여덟살 예현이는 얼마전 급성충수염 수술을 받고 낯선 병실에 입원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매일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희망과 여유를 가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날은 '괜찮아'라는 동화 책을 또래들 앞에서 낭독한 날.
예현이 옆엔 책 읽어주는 언니가 함께 해, 더욱 든든했습니다.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종합병원 병동에선 이 같은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병마와 싸우느라 책을 읽기 힘들었던 어린이 환자 50여명과 보호자들도 모처럼 훈훈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정아
“함께 해서 영광이었고 이번 낭독회에 참석한 아이들이 하루라도 빨리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복화술 인형극으로 책을 읽어준 공연은 분위기를 한층 돋궜습니다.
주최측은 책을 손 안에 두고 사랑하며 읽자는 의미의 손안에 애서 캠페인으로 이 열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양성우 / 한국간행물윤리위원장
“앞으로 우리 사회 불우한 이웃과 희망, 행복 가질 수 있는 위원회가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이달 탈북청소년대안학교를 비롯해 오는 11월까지 전국 59곳에서 희망의 책 읽기는 계속 됩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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