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에 이어 충청북도 충주로 구제역이 확산된 가운데 의심 사례가 추가로 나오지 않아 구제역의 확산세는 일단 주춤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우제류 가축의 이동통제와 소독, 방역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충북 충주시 신니면 용원리에서 구제역 감염이 확인되면서 이 지역에 대한 살처분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충청북도는 발생 지역 안에 위치한 6개 농가에서 소, 돼지 등 2,997마리를 살처분 했습니다.
도는 구제역이 발생한 돼지농장 반경 3km 이내 위험지역의 1만 2,620마리 우제류에 대해서도 2차로 살처분 할 계획입니다.
다행히 지난 21일 구제역 의심 신고 이후 아직까지 추가 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있지만 정부는 국토의 중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추가 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인천 강화와 경기 김포, 충북 충주를 중심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이동통제와 소독,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발생지 주변의 10km에 이르는 경계지역까지는 우제류 가축이 나가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으며 사람과 차량에 대해서는 철저한 소독과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방역 당국은 구제역의 전파 경로와 매개를 파악할 수 있는 역학조사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일본에서도 구제역 발생이 확정됨에 따라 일본산 소가죽과 돼지고기 등 우제류에 대한 수입을 금지시켰습니다.
KTV 강명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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